행복의 발견-2015.6.8.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by 프란치스코 posted Ju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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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8.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1코린1,1-7 마태5,1-12


                                                                                                      행복의 발견


지금 여기가 꽃자리입니다. 행복을 살아야 할 자리는 오늘 지금 여기입니다. 행복은 발견입니다. 행복은 선물입니다. 행복은 깨달음입니다. 몰라서 불행이지 알면 행복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행했다면 지금부터는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누가 갖다 주는 행복이 아니라 지금 발견하여 누려야 하는 행복입니다. 그러나 진정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행복지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교는 행복의 종교입니다. '행복하여라'로 시작되는 성서 말씀들은 얼마나 많은지요. 세상이 행복의 비법을 말합니다만 모두 가짜 행복입니다. 흔히 말하는 오복이라 하는 장수, 부귀. 건강, 호덕, 선종은 진정한 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자기에만 집중되어 있는 이기적 행복관입니다. 오래 산다고, 부자라고, 건강하다고, 덕을 베푼다고, 잘 죽는다고 진정 행복하다 할 수 있는 지요. 주변에 이런 조건을 갖고 있어도 불행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입니다. 


주님은 성경을 통해 부단히 행복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 주님은 다시 우리에게 산상수훈의 진복팔단을 통해 참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10점 만점으로 2점은 기본점수로 하고 우리의 행복 점수를 계산해 보십시오.


1.마음은 가난한가?

2.슬퍼하는가?

3.온유한가?

4.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가?

5.자비로운가?

6.마음이 깨끗한가?

7.평화를 이루는가?

8.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가?


과연 몇점이나 됩니까? 이런 이들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비운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이 행복을 발견합니다. 바로 행복의 원천인 하느님을, 하늘나라를 발견합니다. 자기의 결핍을 채워주시는 하느님을 발견합니다. 


하느님이 아니고는 세상 그 누구, 그 무엇도 우리 마음의 무한한 행복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합니다. 채움으로 행복이 아니라 비워 하느님으로 채워질 때 행복의 발견입니다. 위의 행복하다 선언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느님께 희망을 둔 비움의 사람들입니다. 위에서 말한 오복五福의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행복관입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

6.1일, 6,4일 화답송 후렴입니다. 바로 하느님이 행복의 원천임을 가르쳐 줍니다. 하느님을 모르고는 참 행복을 모릅니다. 하느님을 발견해야, 체험해야 비로소 행복입니다. 하느님은 행복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짓 행복에 속아 살아가는 지요.


"주님께 아뢰옵니다.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시편16,2).

시편저자의 고백입니다. 행복선언을 역으로 해도 그대로 통합니다. 하느님을 발견할 때, 만날 때, 체험할 때, 저절로 마음 가난이요, 슬퍼함이요, 온유함이요,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름이요, 자비로움이요, 마음 깨끗함이요, 평화를 이루는 삶이요,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삶이요, 곧 자신을 채워 주시는 하느님을 체험합니다. 바로 하느님 체험의 증거들입니다. 예수님은 물론 제자들, 모든 성인들이 그 생생한 증인들입니다. 아, 이런 이들이 진정 행복한 부자입니다. 하느님을, 하늘나라를 소유한 자의 행복에 비할 자 세상 어디 있겠는지요.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행복의 원천인 하느님입니다.


오늘 화답송 후렴도 바로 하느님이 행복의 비결임을 가르쳐줍니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이런 주님으로부터 오는 행복이 참 행복입니다.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행복이요 쟁취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이런 주님의 맛을 느끼는 자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깨달아 발견하면 행복의 선물이요 깨달아 발견하지 못하면 불행입니다.


행복의 답은 나와 있습니다. 하느님을 발견할 때 행복의 선물입니다. 참 위로의 행복도 하느님을 만날 때 가능합니다. 오늘 1독서인 코린토 2서에는 '위로'라는 말이 무려 10회나 나오고 모두 하느님과 관련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위로의 샘이신 하느님입니다. 궁극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실 분은 하느님뿐입니다. 하느님께 위로를 받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요 이 하느님의 위로로 이웃을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친히 우리 모두를 위로하시고 치유하시어 당신만으로 참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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