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성탄! “우리 구원자 주 그리스도 태어나셨다”2024.12.24.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by 프란치스코 posted Dec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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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                                                                                                                                                                                                                                                           독서기도:

                                     성경독서:이사11,1-10 

                                     교부독서:레오 대교황의 성탄강론1-3

                                     밤미사

                                     이사9,1-6 티토2,11-14 루카2,1-14

 

축 성탄!

“우리 구원자 주 그리스도 태어나셨다”

 

오늘밤 어둡고 험한 세상에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 탄생하셨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탄생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우리도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예수님 탄생하셔서 비로서 살맛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어둠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주님 탄생의 기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잠시 기쁨을 자제하며 구체적으로 주님 탄생에 대해 살펴 봅니다. 주님은 어디서 탄생하셨고, 누가 주님 탄생을 체험했으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셋에 대해 살펴봅니다.

 

첫째 주님은 어디서 탄생하셨습니까?

이 추운 겨울날 구중궁궐 안락한 곳이 아닌, 여관도 잡을 수 없어 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가난한 작음의 극치입니다. 참으로 철저히 숨겨져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주님 탄생의 신비입니다. 호적등록을 위해 베들레헴에 요셉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갔고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자 아들을 낳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방이 없었던 것이다.’

 

그 귀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 “구유”안에서의 탄생하시니, 모두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이 연상됩니다. 참으로 이런 주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갈 곳은 낮고 작은 곳임을 깨닫습니다. 이밖에 어디서도 탄생하실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초라한 구유가 상징하는바 작음입니다. 

 

교황청 설교가 사제는 대림시기 마지막 설교의 요지에 공감했습니다. 하느님의 위대함은 작음 안에 있고, 작음은 하느님 위대함의 숨겨진 척도라 했고, 선을 행함에 앞서 작아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복음화는 작음에 있고, 카푸친회 수도자답게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그 작음의 예로 들었습니다.

 

둘째, 누가 주님 탄생을 체험했습니까?

내로라하는 율법학자 같은 신학자도 대사제 같은 고위 성직자도 고위직의 관리도 부자도 아니었습니다. 들판에서 제자리 정주에 충실하면서도 밤에도 깨어 책임을 다했던 가난한 목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통해 착한목자 주님을 알아본 목자들 같습니다. 

 

이 가난하고 성실한 깨어 양들을 돌보며 당신을 목말라 했던 목자들에게 순전히 선물처럼 나타난 주님의 천사입니다.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환히 비춥니다. 목자들은 물론 함께 깨어 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주시는 천사의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겠다. 오늘 너희을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게 될 것이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셋째,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주님 탄생 후에 당연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질문입니다. 주님의 영광과 평화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주님 탄생에 따른 하늘의 군대의 하느님 찬미가 이를 확인해 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땅에서의 평화가 하늘에는 영광이 됩니다. 그러니 탄생하신 주님을 닮아 평화롭게 사는 것이 바로 구원의 영광임을 깨닫습니다. 성경독서시 이사야 예언자가 얼마나 평화를 열망했는지, 오늘 독서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그의 이름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라.”

 

중요 부분만 인용했습니다. 그대로 탄생하신 예수님을 통해 실현될 평화를 보여줍니다. 주님의 참 좋은 선물이 평화요, 우리는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라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주님처럼,

1.작아지십시오.

2.깨어 사십시오.

3.평화롭게 사십시오. 주님께 영광이 됩니다.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모두 이렇게 살도록 도와 주십니다. 탄생하신 주님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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