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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대림 제3주간 수요일                                                                         판관13,2-7.24-25 루카1,5-25

 

 

우리의 희망과 기쁨이신 하느님

-절망은 없다-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시편72,7ㄴㄷ).

 

어제 일간지 1면 기사가 어둔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끼이고 깔리고 떨어져---3주새 50명의 ‘김용균을 잃다.” 에 이어, “소득성장보다 경제활력 무게 추 옮긴 문정부” 그리고, “속도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교통혁명인가 수도권 블랙홀인가”라는 기사, ’경제정책 대기업, 토목 중심 전략으로 선회하나’ 사설 제목 등 만만치 않은 부정적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은 금물입니다.

 

오늘 독서와 말씀을 묵상하던중 떠오른 강론 제목은 “우리의 희망과 기쁨이신 하느님-절망은 없다-” 였습니다. 대림시기의 주제도 ‘희망과 기쁨’이고 대림 제2부, 주님 성탄이 가까워지면서 우리의 희망과 기쁨도 고조되는 느낌입니다.

 

정말 하느님 사전에 없는 낱말이 절망입니다. 정말 큰 대죄는 절망입니다. 도대체 믿는 이들에겐 절망, 원망, 실망의 삼망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여 넘어지는 게 죄가 아니라 절망으로 일어나지 않는 게 죄라고 누누이 강조합니다. 넘어지면 즉시 일어나 새롭게 희망차게 시작하는 것이 믿는 이들의 삶입니다. 정말 믿는 이들이라면 삼망 대신 감사, 감동, 감탄의 삼감이 그 삶을 지배할 것입니다.

 

대림 제2부 셋째 날, 12월19일의 “오O후렴” 역시 얼마나 우리를 희망과 기쁨으로 고조시키는 지요.

 

“오, 옛세의 뿌리여, 만민의 표징이 되셨나이다. 주 앞에 임금들이 잠잠하고 백성들은 간구하오리니 더디 마옵시고 어서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어제 예수성심자매회 자매들과의 2018년 마지막 감동적 모임도 나누고 싶습니다. 강론 마무리 단계에서 “어머니”인 분은 손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하느님’ 명칭 다음 고귀한 명칭이 ‘어머니’라 격려했고 어머니가 되게 한 하느님과 남편, 그리고 자녀들에게 감사하라 했습니다. 

 

또 가톨릭 신자들은 “성인 DNA”를, “순교영성 DNA”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말 미사를 정성껏 항구히 충실히 봉헌한다면 성인이 될 수 뿐이 없고, 순교영성이 생활화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매들이 성녀들이라고 격려했고 사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어 성녀聖女가 되고 싶은 분은 손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쭈볏쭈볏하더니 웃으면서 모두 손들었습니다. 행복하고 싶은 분 손들어 보라고 했더니 역시 웃으면서 모두 손들었습니다. 참으로 성인이 됐을 때 참 행복임을 강조했고 이어 ‘행복해지는 기도’, ‘성인이 되는 기도’를 함께 하자고 권고한 다음, 한목소리로 ‘행복기도’를 바쳤습니다.

 

-주님/사랑합니다/찬미합니다/감사합니다/기뻐합니다

차고 넘치는 행복이옵니다/이 행복으로 살아갑니다

 

주님/눈이 열리니/온통 당신의 선물이옵니다/당신을 찾아 어디로 가겠나이까

새삼 무엇을 청하겠나이까/오늘 지금 여기가 하늘 나라 천국이옵니다

 

곳곳에서/발견하는/기쁨, 평화, 감사, 행복이옵니다

살 줄 몰라 불행이요/살 줄 알면 행복임을 깨닫나이다

 

끊임없는/찬미와 감사의 삶중에/당신을 만나니

당신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유하시며/기쁨과 평화, 희망과 자유를 선사하시나이다.

 

주님/당신은 저의 전부이옵니다

저의 생명, 저의 사랑, 저의 기쁨, 저의 행복이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와 감동이요 감탄이옵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는/아름다운 선물의 하루이옵니다.

 

이제 당신을 닮아/온유와 겸손, 인내의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소망이오니/간절히 청하는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당신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면담고백성사 보속 때 읽도록 하고, 또 피정시 강의 때 함께 소리내어 기도로 바치면 모두가 좋아하고 많이 감동합니다. 미사 마친후 “성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네요.” 권한 후 제대를 중심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니 모두 행복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성심자매회 자매들과 함께 사진 찍어 보기는 자매회 13년 역사만에 처음입니다. 

 

하느님이야 말로 우리의 영원한 희망이자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정말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절망은 없습니다. 화답송 후렴은 그대로 우리의 고백이 됩니다.

 

“저의 입은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오늘 삼손의 탄생을 기뻐하는 가난한 마노아 부부는 물론 복음의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를 듣고 기뻐하는 즈카르야, 엘리사벳 부부의 찬양처럼 들립니다. 성서의 주인공들은 참으로 하느님께 온전히 희망을 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절망은 없습니다. 

 

“보라, 너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하느님은 당신 천사를 통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절망적 상황의 마노아의 아내에게 아들 삼손의 선물을 예고하십니다. 똑같은 상황이 가난한 즈카르야, 엘리사벳 부부에게도 일어납니다.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흠없이 살아가는 부부였습니다. 다음 간명한 구절이 이들의 절망적 상황을 반영합니다.

 

‘그런데 둘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이어지는 주님의 천사 가브리엘은 즈카르야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희망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얼마나 귀한 하느님의 선물인 자녀들인지요. 새삼 무질서한 쾌락 추구의 성생활과 낙태가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닫습니다. 저에게는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는 일화들이 흡사 태몽胎夢처럼 생각됩니다. 순수하고 의로웠던 옛 믿음의 사람들에게 흔히 있었던 태몽인데 요즘 어머니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엘리사벳의 감격에 넘친 하느님 고백입니다.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이어 나에게 이 일을 해주셨구나.”

 

마노아의 아내와 즈카르야의 아내 엘리사벳뿐 아니라, 그 이전 이사악의 어머니 사래도, 야곱과 에사오의 어머니 리브가도,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본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석녀石女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께 온전히 희망을 두었던 이들에게 자녀를 선물하셨습니다. 자녀들이야 말로 부모들에겐 눈에 보이는 생생한 하느님의 선물들이자 희망의 표지들입니다.

 

새삼 우리가 희망을 두어야 할 분은 하느님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은 당신께 희망을 두고 찬미와 감사의 미사를 봉헌하는 우리 모두를 당신의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 주십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 오시어,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루카1,78-7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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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안젤로 2018.12.19 08:19
    저희는 주님의 희망 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저희의 희망이자 저의 삶의 목적, 목표입니다
    세상속에서 주님을 잃어버리지 말고 끝까지 순항할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수시로 주님을 기억하는 대림시기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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