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3.10. 사순 제4주간 목요일                                                                       탈출32,7-14 요한5,31-47


                                                                주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

                                                                       -주님과의 우정-


오늘 우리는 진정한 사람 두 분을 만납니다. 1독서의 모세와 복음의 예수님입니다. 우리 믿는 이들 모두의 이상적 인간상입니다. 두분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주님과의 독보적 관계입니다. 두 분을 통해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우리 자신을 통해서 각자가 체험한 하느님을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나 예수님이나 광야인생을 사신 분입니다. 인생의 본질이 광야입니다. 함께 해도 궁극은 외롭고 쓸쓸한, 고독한 광야입니다. 바로 광야에서 살아가기위해서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을 찾아 주님과의 우정을 깊이할 때 비로소 광야는 낙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과의 우정이 우리 삶의 모두라 할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우상의 유혹에 빠진 사람들은 그대로 현대인들의 모습입니다. 오늘날의 세상 광야에서 세상 우상에 빠져 생각 없이, 영혼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은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 탈출기의 모세의 모습이 감동입니다. 이렇게 주님과의 기도를 통해 주님과의 우정을 깊이하는 길만이 살길입니다. 혼자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함께 살기위한 기도입니다. 


하느님을 설득하는 모세의 기도는 얼마나 집요한지요. 참으로 열정적인 기도입니다. 주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반영하는 기도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정말 잘 았기에 이런 간절한 기도입니다. 진정 하느님을 사랑했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했기에 이런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여 살려주십사 기도하는 모세입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추상적 하느님이 아니라 역사의 하느님이십니다. 모든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신 일관성을 지닌 하느님이십니다. 똑같은 하느님께서 모세에 이어 예수님을 통해 일하십니다. 


예수님의 삶 역시 광야 여정입니다. 공생애에 앞서 유혹을 받으신 광야가 예수님의 전 삶을 압축합니다. 끊임없는 유혹이 따랐고 역시 아버지와의 깊은 관계로 모든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오늘 복음의 네 증언은 모두 예수님의 확신을 반영합니다. 모두가 아버지와의 깊은 관계를 반영합니다.


첫째는 세례자 요한의 증언이요(5,33-34), 둘째는 예수님이 하신 일들(5,36)이요, 셋째는 아버지 친히 증언을 해 주셨고(5,37-38), 넷째는 성서의 증언입니다(5,39-40). 이 보다 확실한 증언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당신을 충실히, 항구히 믿으라는 호소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너희가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 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그대로 오늘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은 우리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우리 삶의 중심이신 주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을 살면서 주님을 증언할 때 주님 친히 우리를 증언해 주실 것이고, 우리의 삶 또한 우리를 증언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증언들이 인생광야에서 보이지 않는 내적 힘의 원천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주님을 증언하는 삶에 항구하고 충실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2 온전한 삶 -삶의 중심을 잡읍시다-2020.1.14.연중 제1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14 108
1841 하느님의 나라 공동체 -꿈의 현실화-2020.1.13. 연중 제1주간 월요일 ​​​​​​​ 1 프란치스코 2020.01.13 120
1840 세례성사 은총의 축복 -하느님의 자녀답게, 아름답고 품위있게 삽시다-2020.1.12.주일 주님 세례 축일 프란치스코 2020.01.12 201
1839 작아지기(비움)의 여정 -참 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2020.1.11.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11 164
1838 주님과 만남의 여정 -치유와 구원, 정화와 성화, 변모의 여정-2020.1.10.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10 169
1837 우리는 누구인가? -주님의 전사戰士, 주님의 학인學人, 주님의 형제兄弟- ​​​​​​​2020.1.9.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09 153
1836 삶의 중심中心 잡기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2020.1.8.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08 196
1835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합시다-2020.1.7.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07 137
1834 예수님처럼! -경계에서 경계인境界人으로 삽시다-2020.1.6.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06 121
1833 하느님을 찾는 평생 여정 -순례자巡禮者이자 구도자求道者인 우리들-2020.1.5.주일 주님 공현 대축일 1 프란치스코 2020.01.05 137
1832 만남의 축복 -“와서 보아라”-2019.1.4.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3 프란치스코 2020.01.04 167
1831 하느님의 자녀답게 삽시다 -개안開眼의 여정-2020.1.3.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20.01.03 165
1830 주님의 연인戀人이자 친구親舊인 우리들 -예닮의 여정-2020.1.2.목요일 성 대 바실리오(330-379)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329/30-389/90)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20.01.02 158
1829 축복 받은 우리들! -영광과 평화, 침묵과 관상, 찬미와 감사-2020.1.1.수요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1 프란치스코 2020.01.01 214
1828 진리의 연인戀人 -생명과 빛, 은총과 진리가 충만한 삶-2019.12.31.화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1 프란치스코 2019.12.31 195
1827 영적 성장과 성숙 -삶의 목표-2019.12.30.월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1 프란치스코 2019.12.30 301
1826 성가정 교회 공동체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2019.12.29. 주일(가정 성화 주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2.29 236
1825 빛 속에서의 삶 -끊임없는 회개가 답이다-2019.12.28.토요일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2.28 157
1824 ‘생명의 말씀’과의 친교 -충만한 기쁨-2019.12.27.금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 사가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2.27 159
1823 순교적 삶 -이상과 현실-2019.12.26.목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2.26 145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70 Next
/ 170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