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5.26.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집회35,1-15 마르10,32-45


                                                                                                 참 멋진 사람

                                                                                              -버림,떠남,따름-


주님을 닮을수록 참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 주님을 닮을수록 본질만 남아 참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주님은 다른 무엇도 아닌 마음을 보십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버리고 따를 때 순수한 마음만 남고 바로 주님은 이 마음을 보십니다. 순수한 마음의 나무에 열리는 다음 멋진 삶의 열매들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제물을 많이 바치는 것입니다.


계명에 충실한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입니다.


은혜를 갚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은혜를 갚는 것이 고운 곡식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자선을 베푸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것입니다.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악을 멀리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불의를 멀리하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불의를 멀리하는 것이 속죄하는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의로운 사람의 제물은 제단을 기름지게 하고, 그 향기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갑니다. 의로운 사람의 제사는 받아들여지고, 그 기억은 잊히지 않습니다.


기꺼운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이가 멋진 사람입니다.

제 손의 첫 열매를 바치는 데에 인색하지 않는 이가 멋진 사람입니다.

제물을 바칠 때는 언제나 즐거운 얼굴을 하는 이가, 또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는 이가 멋진 사람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대로 바치고,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치는 이가 멋진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갚아주시는 분이기에 일곱배로 갚아 주십니다. 이런 이들이 참으로 멋진 사람이요 주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이 목록이 우리의 멋진 삶을 재는 척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 모두 보다 멋진 사람은 오늘 복음의 베드로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현세 및 내세의 풍요로운 축복이 예약된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을 일거에 바치고 주님을 따르는 돈오돈수(頓悟頓修)의 제자들만 멋진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의 우리들 또한 멋진 사람들입니다.


우리 삶의 여정은 막연히 버리고 떠나는 여정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여 끊임없이 버리고 떠나 따르는 여정입니다. 이런 여정에 충실하고 항구할 때 저절로 순수한 마음 나무에 열리는 위의 목록에 열거된 무수한 멋진 삶의 열매들입니다. 새벽에 써놓은 '하느님 보시니'란 시가 바로 멋진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꽃필 때도/아름답지만

꽃질 때도/아름답다

꽃진/ 자리마다

익어가는/열매들

아름답다/사랑스럽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를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주님, 거룩한 미사에서 천상진미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갈망하게 하소서."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2 영적 탄력 좋은 삶 -간절하고 항구한 기도와 믿음-2019.11.16. 토요일 성녀 제르투르다 동정(1256-1302)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9.11.16 139
1781 무지의 죄 -끊임없는 회개가 답이다-2019.11.15.연중 제32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1.15 214
1780 지혜를 사랑합시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2019.11.14.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1.14 165
1779 영육靈肉의 온전한 치유와 구원 -찬양과 감사의 믿음-2019.11.13.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9.11.13 146
1778 주님의 충복忠僕 -묵묵히, 충실히, 항구히-2019.11.12.화요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1580-1623)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9.11.12 195
1777 최후의 심판 -심판의 잣대는 사랑의 실천-2019.11.11.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학자(316-397)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1.11 156
1776 부활의 희망 -죽음은 마지막이 아닌 새생명의 시작이다-2019.11.10.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1 프란치스코 2019.11.10 159
1775 성전 정화 -우리가 ‘하느님의 성전’이다-2019.11.9.토요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1.09 185
1774 참 좋은 ‘주님의 집사執事’가 됩시다 -끊임없는 회개의 삶-2019.11.8.연중 제31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1.08 129
1773 하느님의 기쁨 -회개의 삶-2019.11.7.연중 제31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1.07 167
1772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 -사랑은 율법의 완성- 019.11.6.연중 제31주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1.06 165
1771 오늘 지금 여기서의 하느님 나라 잔치 -초대 받은 우리들-2019.11.5.연중 제31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1.05 144
1770 깨달음의 여정 -사랑, 앎, 자유-2019.11.4.월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1538-1584)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9.11.04 148
1769 주님과 만남을 통한 ‘참 나’의 발견 -열망, 환대, 회개-2019.11.3.연중 제31주일 1 프란치스코 2019.11.03 133
1768 삶과 죽음 -귀가歸家의 여정-2019.11.2.토요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1 프란치스코 2019.11.02 150
1767 하느님의 소원所願 -우리 모두가 성인聖人이 되는 것-2019.11.1.금요일 모든 성인 대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1.01 180
1766 한결같은 ‘하느님의 전사戰士’로서의 삶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2019.10.31.연중 제30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0.31 240
1765 구원의 좁은문 -구원과 멸망-2019.10.30.연중 제30주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0.30 152
1764 하느님의 나라 -궁극의 희망-2019.10.29.연중 제30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19.10.29 134
1763 기도와 삶 -공동체 일치의 중심인 그리스도 예수님-2019.10.28.월요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10.28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70 Next
/ 170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