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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신부님과 수사님들의 얼굴에 "저 정말 행복해요." 라고 씌여있네요. 공지영 작가님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도 좋았고 함께 참여한 분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 그 이야기를 나누어준 용기, 그 자체가 모두에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제 고민은 새발의 피도 안되어 가끔씩 투덜거린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원장신부님의 "제발 미사 시간에 똥 싸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는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유기농 배즙과 소시지도 엄청 맛있습니다.^^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마련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ㅡ원당동에서 김미현 에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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