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8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4시간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생전 처음 나홀로 피정 성 베네딕도회 요셉 수도원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추천해주신 수사님과 안나님 감사♥ 방에 짐풀고 1시간 가량 산책하며 십자가의 길 바치고 꽁꽁 얼어서 방에 돌아와 보니...... 책꽂이에 놓인 원장신부님 저서가 눈에 확 들어오더이다. 아무 생각 없이 쉬다 오고 싶어 책도 안 들고 갔는데 "사랑밖엔 길이 없었네" 제목에 꽂혀 술술 읽었네요. 5시에 성당에 가 조배하다가 저녁기도 함께 바치는데... 기도시간 다가오자 하나둘 스르륵 모여드는 수사님들. 기도소리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감동받았어요. 나홀로 저녁상을 차려 먹고 끝기도 바치고 조배하고 배밭길을 휴대폰으로 밝히며 밤길 걸어 방에 왔네요. 10시가 되니 근처 군부대에서 취침나팔소리가 울려요. 책 좀 더 보다가 졸음이 와 11시쯤 잠이 들었을까? 원래 집밖에서 맨 정신에 잠을 잘 못 자는데 제법 잘 잤어요. 신기하게도... 5시 20분에 일어나 아침기도 바치고 조배하고 책을 마저 읽다가 문득 신부님면담이 하고파 1시에 뵙기로 하고 10시 미사 봉헌. 기억하고픈 분들을 위해 생미사를 봉헌했어요. 성체와 성혈을 모시는데 배가 꽉 차게 부른 느낌 뿌듯하고 좋더이다. 책을 마저 읽고 점심먹고 청소하고 방 빼서 신부님 면담 만나주신 것만도 기쁜데 책을 사인해서 선물로 주셨어요. 약으로 주신 처방전 말씀도 받고 어여쁜 수도원 스티커를 손수 폰케이스에 붙여주시고 하나 더 챙겨주시며 남편 붙여주라고 ㅋㅋ 다음에 꼭 가족피정 오라 하시네요. 집에 오자마자 스티커 붙여주며 남편에게 가족피정 가자고 졸랐어요. 이렇게 오래도록 주님 품에 머무른 건 처음이었네요. "저 사랑하세요 주님??" 그러자 말없이 꼬옥 안아주셨어요. 그리고...... "보고도 못 믿느냐......" 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더이다.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주님이셨는데...... 지금까지의 제 삶이 주님의 사랑 덕분에 견뎌진 기적같은 생존이었는데...... 두 아이들도 묵주기도로 얻은 당신 사랑의 선물인데...... 오롯이 주님과 머물다 온 피정이었어요. 신부님 책 126쪽의 한 구절 여러분께 선물로 나눕니다. "제자리에서 제정신으로 제대로 사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엄마. 아내. 상담가. 학생. 전례봉사자. 주님께 얻은 힘으로 또 힘차게 살아가렵니다♥ 프란치스코 신부님... 안내실 안토니오 수사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 홈 페이지 개편 축하드립니다.

  2. No Image 17Jan
    by 아가티오
    2015/01/17 by 아가티오
    Views 1607 

    개인피정을 마치며...

  3. No Image 20Feb
    by 의정부
    2015/02/20 by 의정부
    Views 813 

    반가운 곳

  4. No Image 02Mar
    by 가브리엘라
    2015/03/02 by 가브리엘라
    Views 1267 

    참으로 좋았던 피정을 마치고

  5. No Image 05Aug
    by 축복해요
    2015/08/05 by 축복해요
    Views 874 

    너무 그리운 스테파노수사님 ,마르꼬수사님

  6. No Image 13Sep
    by 헬레나
    2015/09/13 by 헬레나
    Views 773 

    눈물의 바다를ᆢ

  7. No Image 20Oct
    by 에스텔
    2015/10/20 by 에스텔
    Views 789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성지순례에 참여하는 복을 받고^^

  8. No Image 25Jan
    by 안아
    2016/01/25 by 안아
    Views 681 

    24시간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9. No Image 13Mar
    by 신디카
    2016/03/13 by 신디카
    Views 851 

    첫 개인 피정

  10. No Image 30Mar
    by 신디카
    2016/03/30 by 신디카
    Views 533 

    - 3월이 가기 전, 요셉 성인을 기리며 -

  11. No Image 31Mar
    by 신디카
    2016/03/31 by 신디카
    Views 637 

    고백성사에서 생전 처음 칭찬받은 날 !

  12. 찬미 노랫소리 아름다운 천국같은 곳

  13. No Image 18Aug
    by sunshine
    2016/08/18 by sunshine
    Views 280 

    병든 엄마를 구하기 위해 연극하신 하느님!

  14. No Image 23Aug
    by 아브라함
    2016/08/23 by 아브라함
    Views 226 

    친구들에게..

  15. No Image 30Sep
    by 프란치스코
    2016/09/30 by 프란치스코
    Views 428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16. No Image 17Oct
    by sunshine
    2016/10/17 by sunshine
    Views 337 

    천주교가 아니고 하느님..

  17. No Image 18Oct
    by sunshine
    2016/10/18 by sunshine
    Views 252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서

  18. No Image 20Oct
    by sunshine
    2016/10/20 by sunshine
    Views 420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들께

  19. No Image 27Nov
    by sunshine
    2016/11/27 by sunshine
    Views 153 

    예수님께

  20. No Image 27Nov
    by sunshine
    2016/11/27 by sunshine
    Views 319 

    편지 왔습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