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3 11:29

복된 수도생활

조회 수 29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참된 길을 가는 표시는 이렇다. 아무리 훌륭하다고 주변에서 박수쳐주어도 본인은 훌륭함에 무관한 마음이다. 훌륭해야 할 이유도 없고 훌륭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이유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보여주기 위한 구경꾼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속는다. 세상에서 대단히 가난하게 살면서 수도자라는 생색을 내지 않고 재물에 눈이 먼 전통있다는 수도원과는 다르게 사는 훌륭한 수도원의 수도자들이 있다고 하자. 육안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이 수도자들은 대단히 훌륭하다. 그래서 이런 수도자들은 교회에서도 특혜를 준다. 어느날 나는 이 수도원의 수도자의 허영심을 건드려주고자 이 수도원을 방문한 신자로 하여금 은수자의 삶을 이야기 하게 했다. ㅡ 제가 어느 은수자 마을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은수자들은 오직 예수님께만 의탁하며 섭리에 의해 살아갑니다. 누가 돈을 봉헌한다고 해도 그것은 다른 이들의 것이라고 하고 받지 않고 농사를 지으며 수련하고 먹고 살기 위해 노동하지 않습니다. 옷을 비롯해서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ㅡ 그러자 그 말을 듣던 수도자가 ㅡ 우리도 그렇게 살아갑니다.ㅡ 라고 대답했다면? 그 수도자는 불쌍한 사람이다. 자신이 그렇게 사느라고 수고하고 있는 것이고, 적어도 자신은 훌륭한 수도생활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상으로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의 훌륭함을 들으면 참지 못하고 질투한다. 참으로 훌륭한 수도자는 어떻게 반응하겠느냐? ㅡ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훌륭한 수도생활을 하는 이들이 있다니 기쁩니다. 오늘 저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선물입니다.ㅡ 이렇게 말하는 수도자라면 참된 길을 가는 사람이 맞다. 참으로 나를 아는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즐긴다. 그래서 가난을 불편으로 느끼지도 않으며 그들의 수도생활에서 애씀이란 없다. 그러니 누군가 칭찬해준다고 춤출마음도 없거니와 오히려 귀찮다고 느껴서 피해버린다. 이것이 바로 참된 수도생활이다. 고행하는 것이 수도생활이 아니다. 천국을 즐기는 삶이 수도생활이다. 자신들의 수도원이 최고라고 믿도록 가르치거나 최고의 수도원이 되고자 목적을 세운 수도원이 아니라면 훌륭한 수도원이다. 다른 수도원들과 경쟁하는 마음 자체가 복음적이지 않은 것이니 어찌 바른 수도생활이 가능하겠느냐? 수도원들이 어떤 다양한 일을 하든 어떤 특별하다는 영성을 내세우든 변하지 않는 유일한 목적은 한가지 뿐이다. 수도자들이 성경을 깨달아 천국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욕망의 세상에서 허덕이는 이들에게 소리없이 참행복의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도자들이 성경을 읽고 깨달아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세운 수도원이 있다면 훌륭하다. 수도자들의 영적 성장을 최고로 삼는 수도원이라면 훌륭하다. 그러나 이런 수도원을 내가 찾아 볼 수 있겠느냐? 그리나 오늘날의 수도자들은 보여주는 것은 없으면서 믿는 이들의 재물과 권력을 이용해서 세상 부귀영화를 누리는 데에 목숨건다. 그래서 비굴한 웃음을 겸손인듯이 포장하고 수도복으로 장사한다. 수도복으로 천국가는 일은 없다. 수도복으로 수도자라는 것을 보이고자 애쓰지말고 삶으로 수도자인것을 느끼게 하면 복이다. 어떤 삶이겠느냐? 성경을 읽고 깨달아 지금 현재가 천국인것을 누리는 삶이다. 이런 수도생활이 아니라면 헛일이다. 너도 불행이지만 나도 슬프다. 나는 너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다. 네가 행복해져라. 참으로 행복해져라. 그것이 나의 뜻이다.

  1. 홈 페이지 개편 축하드립니다.

  2. No Image 17Jan
    by 아가티오
    2015/01/17 by 아가티오
    Views 1541 

    개인피정을 마치며...

  3. No Image 02Mar
    by 가브리엘라
    2015/03/02 by 가브리엘라
    Views 1146 

    참으로 좋았던 피정을 마치고

  4. No Image 05Aug
    by 축복해요
    2015/08/05 by 축복해요
    Views 756 

    너무 그리운 스테파노수사님 ,마르꼬수사님

  5. No Image 20Feb
    by 의정부
    2015/02/20 by 의정부
    Views 738 

    반가운 곳

  6. No Image 13Mar
    by 신디카
    2016/03/13 by 신디카
    Views 701 

    첫 개인 피정

  7. No Image 20Oct
    by 에스텔
    2015/10/20 by 에스텔
    Views 694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성지순례에 참여하는 복을 받고^^

  8. No Image 13Sep
    by 헬레나
    2015/09/13 by 헬레나
    Views 686 

    눈물의 바다를ᆢ

  9. No Image 25Jan
    by 안아
    2016/01/25 by 안아
    Views 593 

    24시간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10. No Image 07Dec
    by FIDES
    2016/12/07 by FIDES
    Views 586 

    사랑하는 신부님께 드리는 고백

  11. No Image 31Mar
    by 신디카
    2016/03/31 by 신디카
    Views 559 

    고백성사에서 생전 처음 칭찬받은 날 !

  12. No Image 11Apr
    by 영yy희
    2018/04/11 by 영yy희
    Views 529 

    옛날적 점프 생각하는 냥이~

  13. 찬미 노랫소리 아름다운 천국같은 곳

  14. No Image 30Mar
    by 신디카
    2016/03/30 by 신디카
    Views 449 

    - 3월이 가기 전, 요셉 성인을 기리며 -

  15. 오늘도 당하는 스파이더맨

  16. No Image 28Jan
    by sunshine
    2017/01/28 by sunshine
    Views 366 

    간음한 여인과 예수님이 땅에 한 낙서2

  17. No Image 23Jan
    by sunshine
    2017/01/23 by sunshine
    Views 296 

    복된 수도생활

  18. No Image 30Sep
    by 프란치스코
    2016/09/30 by 프란치스코
    Views 294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19. No Image 20Oct
    by sunshine
    2016/10/20 by sunshine
    Views 267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들께

  20. No Image 28Jan
    by sunshine
    2017/01/28 by sunshine
    Views 267 

    간음한 여인과 예수님의 낙서 ( 요한8장)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