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조회 수 15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님, 저를 축복하소서




세월 흘러 

나이들어 늙어도

언제나 거기 그 자리 


하늘향한

향기롭고 기품있는

나무들이 좋다 


초겨울

 동안거冬安居에 

들어간 겨울나무들이 좋다


욕망慾望과 허영虛榮, 환상幻想의 

나뭇잎들

다 떠나 보내고


나뭇가지들 

 본질本質로 

깨어 침묵중에 기도하는 겨울나무들이 좋다


내 나이 얼마인가

초겨울 인생이 아닌가

얼마 지나 새해 되면 나는 칠순七旬이다


구체적 귀가歸家준비

주님 뵈올 기쁨에, 부활의 봄을 맞이할 기쁨에

벌써 서서히 마음 설레는 구나


이제 몸과 마음 

추슬러

흔들림 없이 본질로 살 때이다


하나 둘 모두 비워내고 

텅 빈 충만充滿으로

있는 듯 없는 듯 보일듯 말듯 사는 거다


아, 이제부터 

본격적 내 인생 조각彫刻 마무리에

심혈心血의 정성을 쏟을 거다


하루하루

아름다운 주님 닮은 내 모습 조각하여

주님 만나는 날 봉헌奉獻할 거다


내 사랑 주님이시여

일편단심一片丹心 

당신을 애모愛慕하며 살아 온 저를 축복하소서



2017.12.16 아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8 프란치스코 2018.05.02 72
687 행복하여라 프란치스코 2019.03.13 72
686 깊은 삶 프란치스코 2020.04.03 72
685 배경의 행복 프란치스코 2020.05.08 72
684 건강비결 프란치스코 2021.05.06 72
683 산뜻한 아침 인사 프란치스코 2021.05.13 72
682 파스카의 봄 프란치스코 2024.04.07 72
681 하늘 길 가로수街路樹처럼 프란치스코 2015.05.28 73
680 여전如前하시네요. 프란치스코 2015.06.24 73
679 정자亭子같은 사람 프란치스코 2015.07.02 73
678 그리움 프란치스코 2015.08.06 73
677 하느님의 강론 프란치스코 2015.08.21 73
676 산山, 강江, 바다海 프란치스코 2016.04.12 73
675 은총의 선물들 프란치스코 2018.09.11 73
674 신록의 바다 프란치스코 2018.05.02 73
673 하늘과 산 프란치스코 2018.10.20 73
672 하늘사랑만으로 행복한 프란치스코 2019.04.16 73
671 향기 프란치스코 2021.05.14 73
670 수세미꽃 프란치스코 2021.08.21 73
669 내 꿈 프란치스코 2015.04.08 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