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夏安居

by 프란치스코 posted Jun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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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거夏安居

 

 

어제부터 

시작된 장마

 

비구름 품안에 감싸여

늘 거기 그 자리에서 

 

하안거夏安居에 들어간 

깊고 고요한 불암산 부럽다

 

나도 이제 임의 품에 안겨

오늘부터 하안거의 자세로 살아야겠다

 

 

20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