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휴가이자 순례

by 프란치스코 posted Jun 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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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휴가이자 순례

 

 

살날이 

많지 않은데

 

세상 떠나 아버지 집에 가면

끝없는 휴가인데

 

날마다

오늘 지금 여기서

 

휴가처럼, 소풍처럼,

놀이처럼, 순례처럼 

 

천국처럼 사는데

새삼 무슨 휴가가 필요하겠는가

 

 

20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