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찾아 왔다!
詩가
찾아왔다!
은총처럼
사랑하는 詩가
외로울 때
그리울 때
기다릴 때 마다
찾아오는 詩
참 반가운 손님
참 기쁜 선물
참 좋은 연인
참 좋은 친구인 詩
늘
詩를 생각하며
詩와 함께 살았고 살고 있고
살 것이다
詩덕분에
평생 한결같이 살아왔다
詩없이 이 삭막한 세상 무슨 맛으로 살 것인가
눈이 열리니 온통 詩인 천국이라네
세상에
나보다
평화롭고 자유롭고
부요하고 행복한 이 없을 것이다
202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