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22.04.21 16:05

꽃자리

조회 수 9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자리

 

 

음지든 양지든 상관없다

자리 탓하지 않는다

어디든 하늘만 볼 수 있으면 된다

어디든 뿌리 내리면 거기가 꽃자리다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성당옆 북향 

그늘진 외딴곳 

늘 거기 그 자리 

 

1년 꼬박 기다렸다가

때되어 피어난 샛노란 하늘 사랑 별무리

민들레꽃들

애기똥풀꽃들 

 

외롭지 않다

눈물겹도록 고맙다 

반갑고 기쁘다

살아 있음이 찬미와 감사다

 

꽃처럼 폈다 꽃처럼 지는 

인생이고 싶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파스가의 주님 안에서

 

 

 

2022.4.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사랑을 공부하라 프란치스코 2022.05.07 96
703 천국체험 프란치스코 2022.05.06 64
702 보라, 높고 멀리 넓게 프란치스코 2022.05.06 90
701 곰국과 우엉차 프란치스코 2022.05.03 84
700 나무 사랑 프란치스코 2022.05.03 68
699 문제의 답 프란치스코 2022.05.03 69
698 참된 삶 프란치스코 2022.04.30 90
697 나 다시 태어난다면 프란치스코 2022.04.30 78
696 하느님의 시야로 바라보자 프란치스코 2022.04.29 84
695 전지剪枝의 예술 프란치스코 2022.04.29 76
694 반갑고 고맙다 프란치스코 2022.04.26 77
» 꽃자리 프란치스코 2022.04.21 96
692 지혜의 눈 프란치스코 2022.04.20 87
691 참으로 난 알 수가 없네 프란치스코 2022.04.20 98
690 약을 지어올 때마다 프란치스코 2022.04.20 82
689 짧은 인생 프란치스코 2022.04.19 74
688 해마다 폈다지는 봄꽃들처럼 프란치스코 2022.04.18 92
687 환대는 꽃처럼 프란치스코 2022.04.12 101
686 민들레꽃 프란치스코 2022.04.10 82
685 감사의 고백 프란치스코 2022.04.03 1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