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리

by 프란치스코 posted Mar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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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리



자리도

시간도

문제가 아니다


그 어디든

하늘만

볼 수 있으면 된다


하늘만

봐주면 된다

알아주면 된다


아무리

작고 낮은 자리

한나절 폈다 져도


민들레꽃

샛노란 마음

활짝 열어 하늘을 담는다


오늘

지금 여기가

영원한 꽃자리다



2018.3.31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