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조회 수 1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야생화 달맞이꽃 영성

-구도자의 모범-

 

 

날마다

이른 새벽 잠깨어 일어나면

맨먼저 인사 나누는 야생화 달맞이꽃이다.

 

보라!

하느님 친히 가꾸시고 돌보시는

무수히 피어나는

 

수도원 가난한 뜨락

야생화 달맞이꽃들

‘더불어의 여정’이다

하느님만 찾는 구도자의 모범이다

 

놀랍다

반갑다

고맙다

새롭다

 

애오라지 일편단심 

한결같은

하늘 향한 샛노란 사랑이다

 

땅에 깊이 내린 뿌리와 꽃대는

참 질기고 억세고 단단하다

 

한낮의 불볕더위 견뎌내며

벌써 3개월째

여름 한 철 내내

끊임없이 폈다지며

하늘 향해 오르는 야생화 야생화 달맞이꽃대!

 

지칠줄 모르는 열정

파스카의 꽃

야생화 달맞이꽃들

낮에는 죽은 듯 보이지 않다가

 

밤새 활짝 깨어 피어나

어둔 밤 

환히 밝히는

님 맞이 야생화 달맞이꽃들

 

갈수록 더해지는

청초한 아름다움에 그윽한 향기다

늘 날마다

아침까지 계속되는

황홀한 축제의 여름 밤이다.“

 

 

2019.8.20


  1. No Image 03May
    by 프란치스코
    2021/05/03 by 프란치스코
    Views 94 

    온전한 삶

  2. No Image 29Apr
    by 프란치스코
    2021/04/29 by 프란치스코
    Views 77 

    애기똥풀꽃

  3. No Image 26Apr
    by 프란치스코
    2021/04/26 by 프란치스코
    Views 79 

    참 좋은 배경은 주님뿐이시다

  4. No Image 22Apr
    by 프란치스코
    2021/04/22 by 프란치스코
    Views 89 

    꽃잎이, 꽃별이

  5. No Image 22Apr
    by 프란치스코
    2021/04/22 by 프란치스코
    Views 66 

    사람이 꽃이다

  6. No Image 17Apr
    by 프란치스코
    2021/04/17 by 프란치스코
    Views 62 

    땅이 하늘이다

  7. No Image 11Mar
    by 프란치스코
    2021/03/11 by 프란치스코
    Views 113 

    땅이 하늘이 되었네

  8. No Image 11Mar
    by 프란치스코
    2021/03/11 by 프란치스코
    Views 82 

    땅을 지키는 것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다.

  9. No Image 01Mar
    by 프란치스코
    2021/03/01 by 프란치스코
    Views 118 

    모두가 다 좋다

  10. No Image 17Feb
    by 프란치스코
    2021/02/17 by 프란치스코
    Views 105 

    둘이자 하나

  11. No Image 16Feb
    by 프란치스코
    2021/02/16 by 프란치스코
    Views 99 

    나무와 사람

  12. No Image 28Jan
    by 프란치스코
    2021/01/28 by 프란치스코
    Views 165 

    육고기를 멀리하라

  13. No Image 28Jan
    by 프란치스코
    2021/01/28 by 프란치스코
    Views 114 

    회개하라

  14. No Image 15Dec
    by 프란치스코
    2020/12/15 by 프란치스코
    Views 181 

    오, 하느님!

  15. No Image 14Nov
    by 프란치스코
    2020/11/14 by 프란치스코
    Views 183 

    말씀 태양

  16. No Image 09Nov
    by 프란치스코
    2020/11/09 by 프란치스코
    Views 186 

    정주의 삶자체가 휴가인데

  17. No Image 05Nov
    by 프란치스코
    2020/11/05 by 프란치스코
    Views 163 

    오늘 지금 여기

  18. No Image 19Oct
    by 프란치스코
    2020/10/19 by 프란치스코
    Views 182 

    성소聖召

  19. No Image 23Sep
    by 프란치스코
    2020/09/23 by 프란치스코
    Views 135 

    하늘길

  20. No Image 04Aug
    by 프란치스코
    2020/08/04 by 프란치스코
    Views 180 

    찬미가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