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7.6.12.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2코린1,1-7 마태5,1-12



참행복

-행복의 발견-



오늘 지금 여기서부터 살아야 할 하늘 나라의 참 행복입니다. 바로 오늘 복음은 참 행복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참행복입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행복이요, 빼앗아 올 수 없는 행복이요,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행복입니다.


눈만 열리면 지금 여기서 발견되는 행복입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발견입니다. 참으로 하느님을 만날 때, 지금 여기서 하늘 나라를 살 때 발견되는 행복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삶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슬퍼하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온유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자비로운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세상 행복과는 다른 예수님 친히 설파하신 여덟가지 참행복입니다. 그대로 예수님의 평생 삶을 요약합니다. 정적인 행복이 아닌 역동적 참행복입니다. 여기에 해당된 사람들이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이 바로 하느님을 만남으로 참행복을 발견합니다. 오늘 지금 여기서 하늘 나라를 삽니다. 하느님은 참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연목구어란 말도 있듯이 우리가 참으로 행복하지 못함은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입니다. 행복인줄 알고 착각하지만 좀 지나면 여전히 행복에 목말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평생 참행복을 곁에 놔두고 한번도 살아보지 못하고 가짜 행복에 목말라하다 죽는 사람도 참 많을 것입니다.


오늘 여기서부터 하늘 나라를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느님을 만날 때 참행복의 발견입니다. 하느님은 참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느님을 만날 때 저절로 끊임없이 이런 참행복의 삶을 추구합니다. 결코 행복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파도와 같다

아파하지 마라/상처받지 마라

파도없는 바다가 어디있나/시련없는 삶이 어디있나-


어제 쓴 시입니다. 바다의 파도처럼 우리가 겪는 환난도 시련도 그러합니다. 참행복을 산다고 환난이 시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파도없는 바다가 없듯이 환난과 시련없는 삶도 없습니다. 바다안 파도이듯 하느님안에서 겪는 환난과 시련입니다. 곧 뒤따르는 하느님의 위로입니다.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듯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리는 위로도 넘칩니다. 바로 참행복의 삶을 추구할 때 만나는 하느님의 위로가 우리를 치유하고 활력을 줍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유하시어,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으며, 오늘 지금 여기서 참행복의 하늘나라를 살게 하십니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시편34,9ㄱ).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8 참 좋은 도반(道伴) -일일시호일, 매일이 축제의 날-2017.5.31.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1 프란치스코 2017.05.31 229
2537 사랑의 일치 교회 공동체 -삶은 허무가 아니라 사랑이다-2017.6.1. 목요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100-165)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7.06.01 100
2536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나를 따라라-2017.6.2. 부활 제7주간 금요일 프란치스코 2017.06.02 162
2535 사랑(삶)의 중심 -그리스도 예수님-2017.6.3. 토요일 성 가롤로 르왕가(+1886)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7.06.03 93
2534 하느님의 참 좋은 선물 -성령이 답이다-2017.6.4. 주일 성령 강림 대축일 프란치스코 2017.06.04 366
2533 누가 하느님의 사람인가?-2017.6.5. 월요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675-754)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7.06.05 104
2532 누가 정말 좋은 사람인가? -토빗보다 예수님-2017.6.6.연중 제9주간 화요일 프란치스코 2017.06.06 133
2531 기도가 답이다 -기도와 삶-2017.6.7. 연중 제9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7.06.07 117
2530 사랑의 여정, 사랑의 학교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사랑-2017.6.8. 연중 제9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08 116
2529 사랑의 찬미, 찬미의 기쁨, 찬미의 행복 -참 기쁨과 참 행복-2017.6.9. 연중 제9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09 143
2528 참 멋있고 아름다운 삶 -하느님 중심의 삶-2017.6.10. 연중 제9주간 토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10 97
2527 삼위일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개방, 나눔, 관계, 겸손-2017.6.11. 주일 삼위일체 대축일 프란치스코 2017.06.11 203
» 참행복 -행복의 발견-2017.6.12.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17.06.12 223
2525 어떻게 살아야 하나?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2017.6.13. 화요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1195-1231)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7.06.13 137
2524 사랑이 답이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2017.6.14.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14 113
2523 순수한 마음 -얼굴의 가면을, 마음의 너울을 벗자-2017.6.15.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15 107
2522 사랑의 수행자, 사랑의 신비가 -질그릇 속에 담긴 보물-2017.6.16.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16 115
2521 그리스도 중심의 삶 -진실한 삶과 참말-2017.6.17.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1 프란치스코 2017.06.17 107
2520 왜 우리는 미사(성체성사)를 봉헌하는가? -하느님 자랑-2017.6.18. 주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 프란치스코 2017.06.18 436
2519 하느님의 전사戰士 -비폭력적 사랑의 저항-2017.6.19. 월요일 성 로무알도 아빠스(951/2-1027)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7.06.19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71 Next
/ 17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