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4.23 부활 제3주간 목요일(인보성체수녀회 피정지도 3일째)

                                                                                                                                                             사도8,26-40 요한6,44-51


                                                                                                        예수님과의 우정


믿는 이들 모두는 하느님께서 예수님에게 보낸 하느님의 선물들입니다. 예수님과의 깊은 우정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보내주신 하느님의 선물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선물인 동시에 이웃을 예수님께 인도하라는 하느님의 심부름꾼 역할 역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바로 오늘 사도행전의 필리포스가 그 좋은 모범입니다. 필리포스는 주님의 천사의 도움으로, 또 성령의 도움에 힘입어 에티오피아 칸타케의 내시를 예수님께 인도하여 세례를 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합니다.


참 자유로운 주님의 일꾼 필리포스입니다. 예수님과의 우정이 깊어질수록 영원한 생명을 얻어 자유로운 삶입니다. 성령 따라 가는 곳 마다 복음을 전하며 기쁨을 선사하고 바람처럼 집착없이 떠나는 필리포스입니다. 그러니 우연한 만남은 없습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은 예수님께 인도하라 하느님 보내 주신 하느님의 선물들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우정을 깊이하기 위한 3단계 과정을 보여줍니다.


첫째, 예수님께 가는 것입니다.

갈 곳은 많은 것 같아도 실상 갈 곳은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뿐이십니다. 끊임없이 우리를 초대하고 환대하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말씀하시며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또 예수님은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찾고 가야할 유일한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둘째,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 친히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영적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예수님과 사랑과 믿음의 깊은 우정뿐임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복음에서 우리 모두의 믿음을 강조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예수님을 감동시켜 기적을 촉발시킨 것도 믿음이요, 예수님이 탄식하며 꾸짖은 것도 제자들의 약한 믿음이었습니다.


셋째. 예수님을 먹는 것입니다.

'먹는다'라는 표현이 거북합니다만, 매일 성체성사 미사를 통해 예수님을 먹고 하나되어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 예수님 친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니 예수님과의 우정을 깊이하는데 매일의 성체성사보다 더 좋은 수행은 없습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께 '와서' 당신을 '믿고' '먹는' 우리 모두의 우정을 깊게 하시며, 우리 역시 당신 '생명의 빵'으로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8 “Because it’s 2015” -“2015년 이잖아요!”-2015.11.8. 연중 제32주일 프란치스코 2015.11.08 239
3337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세가지 깨달음-2015.10.5.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15.10.05 338
3336 “가장 작은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다” -침묵이 가르쳐 주는 진리-침묵 예찬 2023.10.2.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23.10.02 214
3335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2016.5.24. 연중 제8주간 화요일 프란치스코 2016.05.24 192
3334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분별의 잣대는 사랑의 예수님-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2024.1.15.연중 제2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24.01.15 147
3333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2016.10.17. 월요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110)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10.17 143
3332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합시다” 십자가 예찬 -한반도의 십자가-2023.9.14.목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프란치스코 2023.09.14 230
3331 “그분 안에 머무르십시오!” -그리스도와의 우정, 너와 나의 우정-2021.1.2.토요일 성 대 바실리오(330-379)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330-390) 기념일의 1 프란치스코 2021.01.02 122
3330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우리 모두 승천하신 마리아 성모님과 함께-2023.8.15.성모 승천 대축일 프란치스코 2023.08.15 287
3329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회개, 사랑, 평화-2018.4.15. 부활 제3주일 1 프란치스코 2018.04.15 178
3328 “길을, 희망을, 빛을, 진리를, 중심을 잃은 병든 사회” -답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뿐이다-2023.9.6.연중 제22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23.09.06 216
3327 “깨달음의 여정”을 살아가는 하늘 나라의 제자들 -기도와 회개, 분별과 선택, 협력과 훈련, 종말과 심판-2022.7.28.연중 제17주간 목요일 프란치스코 2022.07.28 242
3326 “깨어 사십시오!” -회개와 사랑-2018.11.16. 금요일 성녀 제르투르다 동정(1261-1302)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8.11.16 123
3325 “깨어 있어라!” -거룩하고 슬기로운 삶-2019.8.30.연중 제21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8.30 153
3324 “깨어 있어라!” -충실하고 슬기로운 삶-2017.8.31.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 프란치스코 2017.08.31 382
3323 “깨어 있어라” -충실하고 슬기로운 행복한 하느님의 자녀들!-2018.8.30.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8.08.30 149
3322 “끝은 새로운 시작, 절망은 없다” -희망하라, 찬미하라, 인내하라-2022.11.24. 목요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1785-1839)와 116명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프란치스코 2022.11.24 264
3321 “나는 누구인가?” -너는 나의 종, 너에게서 나의 영광이 빛나리라-2024.3.26.성주간 화요일 프란치스코 2024.03.26 142
3320 “나는 누구인가?” -주님과의 관계-2018.12.15.대림 제2주간 토요일 1 프란치스코 2018.12.15 118
3319 “나는 문(門)이다” -문을 드나듦의 축복(祝福)-2024.4.22.부활 제4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24.04.22 1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1 Next
/ 17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