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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6.연중 제9주간 토요일                                                                2티모4,1-8 마르12,38-44

 

 

 

참眞 좋고善 아름다운美 예수 성심의 삶

-영적 승리의 삶-

 

 

 

참 좋고 아름다운 6월 예수성심성월입니다. 마침 요셉 수도원을 사랑하는 자생적 모임의 명칭도 생각납니다. 예수성심자매회와 예수성심형제회, 그리고 코이노니아 자매회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예수성심의 사랑입니다. 어제 고백성사를 본후 난생 처음 보속으로 예수성심호칭기도문을 바쳤습니다. 참 부끄럽게도 예수성심호칭기도문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길지만 공부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인용합니다.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성심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풂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한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 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참 길지만 참 깊고 풍부한 예수 성심 영성입니다. 예수 성심 성월 자주 되뇌이며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성심 안에 모든 영적 선이 다 담겨있습니다. 참 영성의 샘이신 예수 성심입니다. 이런 예수 성심의 사랑과 일치가 깊어질수록 참 좋고 아름다운 삶에 영적 승리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예닮의 여정에 항구하고 충실할수록 빛나는 예수성심의 영성입니다.

 

바로 이런 예수성심 영성의 모범이 바오로 사도입니다. 티모데오 제자에게 보낸 제1독서 서간은 그대로 바오로의 혼신渾身의 힘을 다한 유언으로 예수 성심 사랑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참으로 예수 성심과 일치된 시종여일始終如一의 삶이었기에 참 아름답고 거룩한 영적 승리의 삶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바오로의 일편단심 예수성심의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영적 승리의 삶을 드러내는 유언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제 유언으로 삼고 싶은 바오로 사도의 유언입니다. 앞전의 티모데오를 향한 간절한 유언도 참 감동적이며 우리 각자 복음 선포의 삶에 충실한 것을 간곡히 권하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하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어 내며, 복음 선포자의 일을 하고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항구히 간절히 복음 선포의 삶에 충실하라는 것이며 예수성심의 사랑과 일치가 깊어질수록 가능한 삶입니다. 오늘 복음의 가난한 과부를 통해서도 빛나는 예수성심의 영성입니다. 복음 앞부분의 율법학자들과 부자들을 참으로 부끄럽게 하는 가난한 과부의 전적 봉헌의 주님 사랑입니다. 이들뿐 아니라 우리의 회개를 촉구하는 회개의 표징같은 가난한 과부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의 전적 ‘자기 증여(self-giving)’의 봉헌에서 자신의 삶을 봤음이 분명합니다. ‘자기 섬김(self-serving)’과 과시욕, 허영과 교만의 율법학자들이나 부자와는 너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가난한 과부의 봉헌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풍족한 가운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넣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본받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한 과부의 전적 봉헌의 삶에 각자 자신을 비춰보며 부끄러워하고 주님의 교회를 위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엇인가 행하라’는 ‘회개의 표징’같은 장면입니다. 

 

예수성심 사랑의 빛나는 모범이 바오로와 복음의 가난한 과부입니다. 예수성심의 사랑과 일치가 깊어질수록 자기 증여의 참 좋고 아름다운 삶에 영적 승리의 삶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예수 성심의 사랑과 일치하여 참 좋고 아름다운 영적 승리의 삶을 살게 해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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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안젤로 2020.06.06 08:04
    "예수 성심의 사랑과 일치가 깊어질수록 참 좋고 아름다운 삶에 영적 승리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예닮의 여정에 항구하고 충실할수록 빛나는 예수성심의 영성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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