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20.5.4.부활 제4주간 월요일                                                                사도11,1-18 요한10,11-18

 

 

 

착한 목자 예수님

-‘우정의 여정’중에 있는 우리들-

 

 

 

착한 목자 예수님이십니다. 성소주일이지만 착한목자 주일로 일컬어 졌던 어제 수도원 십자로 중앙 예수님 부활상을 지날 때 잠시 멈추어 인사한 후 상의 호주머니에서 일명 '예닮기도', 즉 ‘행복기도’를 꺼내 바쳤습니다. 2년전 선물처럼 만들어진후 참 많은 분들과 나눴고 지금도 면담성사차 저를 찾는 이들에게 꼭 나눠드려 읽게 하는 기도문입니다. 더불어 아름답고 인상적인 ‘하늘과 산’의 수도원 로고도 휴대폰에 붙여 드리곤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찬미합니다/감사합니다/기뻐합니다/차고 넘치는 행복이옵니다

이 행복으로 살아갑니다

 

주님

눈이 열리니/온통 당신의 선물이옵니다/당신을 찾아 어디로 가겠나이까

새삼 무엇을 청하겠나이까/오늘 지금 여기가 하늘나라 천국이옵니다

 

곳곳에서

발견하는/기쁨, 평화, 감사, 행복이옵니다

살 줄 몰라 불행이요/살 줄 알면 행복임을 깨닫나이다

 

끊임없는

찬미와 감사의 삶중에/당신을 만나니/당신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유하시며

기쁨과 평화, 희망과 자유를 선사하시나이다

 

주님

당신은 저의 전부이옵니다

저의 사랑/저의 생명/저의 기쁨/저의 행복이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와 감동이요 감탄이옵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이옵니다.

 

이제 당신을 닮아

온유와 겸손, 인내의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소망이오니

간절히 청하는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당신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2018.10.16.

 

행복기도 전문을 다시 나눴습니다. 이렇게 사랑을 가득 담아 고백할 때 착한 목자 주님과의 우정도 깊어질 것이며 날로 행복도 더해갈 것입니다. 세상에 목자도 많지만 참 목자는 예수님 한분뿐입니다. 삯꾼같은 가짜 목자도 종종 발견되지 않습니까? 

 

참으로 착한 목자 예수님과 우정이 깊어갈 때 주님의 참 좋은 양이면서 동시에 착한 목자 예수님을 닮은 참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깊이 들여다 보면 우리 모두는 주님의 양들이며 착한 목자는 예수님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역시 착한 목자 예수님의 양이자 동시에 착한목자 예수님을 닮은 참 목자가 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우리 모두의 착한 목자 예수님의 감동적인 고백입니다. 이 착한 목자 예수님을 닮은 선한 목자들이 얼마나 많이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고 지금 또한 곳곳에서 헌신적 사랑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지요. 

 

사제들은 물론이요 믿는 이들 하나하나가 참으로 이런 착한 목자 예수님과의 우정이 얼마나 결정적으로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착한 목자 예수님은 우리 하나하나를 잘 아십니다.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깊어가는 사랑과 더불어 깊어가는 앎입니다. 사랑과 앎은 함께 갑니다. 이미 이전에 아버지와 예수님과의 깊은 사랑과 앎이 전제되고 있음을 봅니다.

 

과연 착한 목자 예수님께서 우리 하나하나를 사랑하시고 아는 것처럼 우리도 착한 목자 예수님을 사랑하고 아시는지요. 참으로 중요한 것이 착한 목자 주님과 우정의 사랑입니다. 우리 삶의 여정은 그대로 착한 목자 주님과 우정의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착한 목자 주님과 우정의 사랑이 깊어질 때 주님을 잘 알게 되고 저절로 올바는 분별력의 지혜로 삯꾼같은 목자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우리 또한 착한 목자 영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착한 목자 예수님의 다음 말씀 역시 중요합니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이래서 복음선포의 선교입니다. 착한 목자 예수님의 시야는 하느님 아버지를 닮아 온 세상에 활짝 열려 있음을 봅니다. 참으로 착한 목자 예수님과 깊은 우정의 사랑으로 주님을 닮은 신자들이라면 이런 주님의 선교활동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의 모범이 사도행전의 베드로입니다. 

 

착한 목자 예수님과 베드로의 우정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 지는 그의 환시 체험이 입증합니다.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수구파 유다계 그리스도인들 대해 환시 체험에 바탕한 반박은 얼마나 통쾌한지요!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참으로 착한 목자 예수님과 깊은 우정 관계의 선물로 베드로에게 주어진 분별력의 지혜임이 분명합니다. 착한 목자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당신과 우정의 사랑을 날로 깊게 하시며 좋은 분별력의 지혜도 선물하십니다.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 하나이다.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산,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시편42,2-3참조). 아멘.

 

  • ?
    고안젤로 2020.05.04 08:05
    참으로 착한 목자 주님과 우정의 사랑이 깊어질 때 주님을 잘 알게 되고 저절로 올바른 분별력의 지혜로 삯꾼같은 목자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우리 또한 착한 목자 영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7 분별의 지혜 -하느님 중심의 기본에 충실한 삶-2018.9.7.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프란치스코 2018.09.07 433
3316 '주님 만찬 저녁 미사'가 주는 -'영적 삶의 네 원리'-2015.4.2. 주님 만찬 성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5.04.02 433
3315 성가정 교회 공동체- 2015.12.27. 주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프란치스코 2015.12.27 431
3314 예수님과의 우정-2015.4.23 부활 제3주간 목요일(인보성체수녀회 피정지도 3일째) 프란치스코 2015.04.23 427
3313 삼위일체 하느님-2015.5.31. 주일 삼위일체 대축일 프란치스코 2015.05.31 426
3312 하느님 체험 -놀라움, 고마움, 새로움-2015.1.29. 연중 제3주간 목요일(뉴튼수도원 80일째) 프란치스코 2015.01.29 426
3311 내 귀가歸家 준비를 위한 구원의 임종어臨終語는?-2016.9.24.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프란치스코 2016.09.24 425
3310 생각없는 사람, 영혼없는 사람 -끊임없는 회개가 답이다-2016.2.25. 사순 제2주간 목요일 프란치스코 2016.02.25 425
3309 주님 안에서-2015.6.1. 월요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100-165)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5.06.01 424
3308 눈높이 사랑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2016.3.30.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6.03.30 423
3307 정주(定住)의 열매 -내적 힘과 평화(inner strength and peace)-2016.3.23. 성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6.03.23 422
3306 빛과 어둠의 싸움 -주님의 전사(戰士)-2015.4.15. 부활 제2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5.04.15 422
3305 사랑의 신비가-2015.6.20.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프란치스코 2015.06.20 422
3304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때를 아는 지혜, 때를 기다리는 믿음, 때를 발아들이는 겸손-2016.9.23. 금요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1887-1968)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09.23 421
3303 어떻게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까?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2016.8.5.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프란치스코 2016.08.05 421
3302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귀가歸家의 여정- 프란치스코 2015.09.27 421
3301 영원한 청춘 -“하느님께 영광, 사람들에게 평화!”-2015.12.25. 금요일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프란치스코 2015.12.24 421
3300 회심의 여정, 겸손의 여정 -겸손 예찬-2016.1.9. 주님 공현 후 토요일 프란치스코 2016.01.09 419
3299 참된 안식(安息) 2015.1.9. 주님 공현 후 금요일(뉴튼수도원 60일째) 프란치스코 2015.01.09 417
3298 주님의 집-2016.5.30. 월요일 요셉 수도원 성전 봉헌 축일(2006년) 프란치스코 2016.05.30 4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1 Next
/ 17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