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3.16.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이사65,17-21 요한4,43-54


                                                                                                          새 하늘과 새 땅

                                                                                                  -꿈꾸는 사람, 춤추는 사람-


하루히루가 주님이 주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선물입니다.

꿈이,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꿈이, 희망이 있어야 광야세상 살아 낼 수 있습니다. 오늘 1독서의 이사야 예언자는 물론이고 성경의 사람들, 모두가 꿈꾸는 꿈의 사람들, 희망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간절한 꿈도 하늘나라의 꿈이었습니다. 통일문제에 앞장선 시민사회운동가로서 현재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인 백기완 선생의 인터뷰중 한 대목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꿈은 없고 욕구, 욕망만 있는 것 같아. 욕구와 욕망은 꿈이 아니야. 젊은이들은 욕심의 포로가 되어 있어.“

어찌 젊은이들뿐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욕심의, 돈의 포로가 되어 살아갑니다. 꿈과 욕심은 다릅니다. 꿈은 사람을 고귀하고 만들고 욕심은 사람을 비천하게 만듭니다. 


사람만이 꿈을 꿉니다. 꿈을 잃으면 본능의 욕심만 남습니다. 고결한 사람은 하느님을,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이런 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기도하게 하고 믿음을 지니게 합니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이사65,17-18).


새 하늘과 새 땅의 하늘나라 꿈도 하느님의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할 때 선사되는 꿈입니다. 주님을 만나 치유되어 눈만 열리면 바로 지금 여기가 새 하늘과 새 땅의 하늘나라입니다. 즐거움과 기쁨으로 창조되는 우리들입니다.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이런 간절한 청의 기도는 그대로 믿음의 표현입니다. 오늘 입당송, '저는 오로지 주님만 믿나이다. 가련한 저를 굽어보시니, 당신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라는 시편 고백은 왕실관리의 심중을 고스란히 대변합니다. 왕실관리의 간절한 기도에 예수님의 즉각적인 응답입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왕실관리는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갑니다. 일방적인 기적은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이 만날 때 치유의 기적이요 새 하늘과 새 땅의 체험입니다.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시간에 왕실관리의 아들은 열이 떨어져 살아났고, 그와 그의 온집안이 믿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표징이 새 하늘과 새 땅의 표징입니다. 사실 믿음의 눈만 열리면 곳곳에서 발견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표징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어 주님을 만나 아들이 치유됨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체험한 왕실관리입니다. 오늘 화답송 다음 시편 역시 왕실관리의 심중을 대변합니다.


-"들으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의 구원자 되어 주소서." 당신은 저의 비탄을 춤으로 바꾸시니, 주 하느님, 영원히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꿈꾸는 사람'에서 그 영혼 하느님 찬송의 '춤추는 사람'으로 바뀐 왕실관리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을 믿는 우리 모두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의 선사와 더불어 영육을 치유해 주시어 기쁨으로 춤추는 사람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1 참 아름다운 삶 -하느님 중심의 삶-2019.9.26.연중 제25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26 171
1730 주님의 제자답게 삽시다 -친교, 가난, 복음선포-2019.9.25.연중 제25주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25 149
1729 신나게, 치열히, 기쁘게 삽시다 -사랑이 답이다-2019.9.24.연중 제25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24 164
1728 내 삶의 성경책 ‘렉시오 디비나’ 하기 -하느님 중심의 삶-2019.9.23.월요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1887-1968)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9.09.23 178
1727 하느님의 자녀답게 삽시다 -사랑, 기도, 정의, 지혜-2019.9.22.연중 제25주일 1 프란치스코 2019.09.22 152
1726 탈출의 여정, 따름의 여정 -부르심과 응답-2019.9.21. 토요일 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09.21 140
1725 순교의 여정 -십자가의 길-2019.9.20. 금요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와 성 정하상 바오로(1795-1839)와 동료순교자들 대축일 프란치스코 2019.09.20 214
1724 사랑이 우리 삶의 모두이다 -사랑 예찬-2019.9.19.연중 제24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19 191
1723 사랑이 답이다 -삶의 기본, 삶의 본질-2019.9.18.연중 제24주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18 191
1722 참 기쁜 소식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인 우리를 찾아 오셨다!”-2019.9.17.화요일 성녀 힐데가르트 동정(1098-1179)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9.09.17 140
1721 치열熾㤠한 삶 -항구하고 간절한 기도와 믿음-2019.9.16.월요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253)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258)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19.09.16 178
1720 누가 ‘하느님의 사람’인가? -기도, 감사, 자비-2019.9.15.연중 제24주일 1 프란치스코 2019.09.15 200
1719 십자가의 그리스도 예수님 -삶의 중심-2019.9.14. 토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1 프란치스코 2019.09.14 300
1718 하느님 중심의 삶 -지혜롭고 아름답고 행복한 삶-2019.9.13.금요일 한가위 1 프란치스코 2019.09.13 142
1717 새 사람의 삶 -사랑하라, 그리고 또 사랑하라-2019.9.12.연중 제23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12 135
1716 참 행복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2019.9.11.연중 제23주간 수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11 158
1715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제자와 사도로서의 삶 -기도가 답이다-2019.9.10.연중 제23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10 181
1714 주님과 우정友情의 여정 -사랑, 용기, 지혜, 자유-2019.9.9.연중 제23주간 월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09 151
1713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님의 제자답게-2019.9.8.연중 제23주일 1 프란치스코 2019.09.08 157
1712 사랑은 분별의 잣대 -영적靈的일수록 현실적現實的이다-2019.9.7.연중 제22주간 토요일 1 프란치스코 2019.09.07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71 Next
/ 17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