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하느님
내 하느님이 오신다
메마른
대지를, 마음을
촉촉이
적시며 봄비로 오신다
봄비를
맞으며
봄향기를
맡으며
봄길을
걷는다
나, 하느님과 함께
2015.3.19. 아침
오, 하느님
내 하느님이 오신다
메마른
대지를, 마음을
촉촉이
적시며 봄비로 오신다
봄비를
맞으며
봄향기를
맡으며
봄길을
걷는다
나, 하느님과 함께
2015.3.19. 아침
사랑
산
내 보는 건
하느님만으로 행복하기에
삶
그대로이네!
푸른 산
봄 산
그분뿐이네
유일한 꿈이자 행복은
내 꿈
개안開眼
늘 좋고 새로운
슬픔의 그 자리에
은총에 촉촉이 젖어
노란 꿈, 노란 불
무아(無私)의 아름다움
산수유꽃
불암산(佛巖山) 배경이 되어
오,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