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에 촉촉이 젖어
활짝
깨어났다, 깨어있다
주위가 환하다
샛노랗게
피어난
개나리 꽃들
하늘 봄비
은총에
촉촉이 젖어
2015.3.31. 오후
은총에 촉촉이 젖어
활짝
깨어났다, 깨어있다
주위가 환하다
샛노랗게
피어난
개나리 꽃들
하늘 봄비
은총에
촉촉이 젖어
2015.3.31. 오후
사랑
산
내 보는 건
하느님만으로 행복하기에
삶
그대로이네!
푸른 산
봄 산
그분뿐이네
유일한 꿈이자 행복은
내 꿈
개안開眼
늘 좋고 새로운
슬픔의 그 자리에
은총에 촉촉이 젖어
노란 꿈, 노란 불
무아(無私)의 아름다움
산수유꽃
불암산(佛巖山) 배경이 되어
오,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