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에 촉촉이 젖어
활짝
깨어났다, 깨어있다
주위가 환하다
샛노랗게
피어난
개나리 꽃들
하늘 봄비
은총에
촉촉이 젖어
2015.3.31. 오후
은총에 촉촉이 젖어
활짝
깨어났다, 깨어있다
주위가 환하다
샛노랗게
피어난
개나리 꽃들
하늘 봄비
은총에
촉촉이 젖어
2015.3.31. 오후
오, 하느님
오, 하느님 한 분 밖에
오, 하느님!
오늘 지금 여기
오늘 지금 여기
오늘 지금 여기 이 자리
오늘 지금 여기만
오늘 지금 여기서
오늘!
오늘도 하느님 찾아 오셨다
오늘의 복음
오늘의 소망
온전한 삶
왜 그럴까?
외딴곳
외롭고 그리운 섬
우리가 세상에 온 까닭
우리는 山
운명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