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예찬
만추晩秋의 가을
텅 빈 산,
텅 빈 배밭, 텅 빈 나무들
비움은 지혜다
비움은 겸손이다
비움은 생명이다
비움은 기쁨이다
비움은 평화다
비움은 자유다
비움은 아름답다
비움은 충만이다
비움은 모두다
비움의 여정이다
하느님은
비움자체이시다
2017.11.17 아침
비움예찬
만추晩秋의 가을
텅 빈 산,
텅 빈 배밭, 텅 빈 나무들
비움은 지혜다
비움은 겸손이다
비움은 생명이다
비움은 기쁨이다
비움은 평화다
비움은 자유다
비움은 아름답다
비움은 충만이다
비움은 모두다
비움의 여정이다
하느님은
비움자체이시다
2017.11.17 아침
반복의 위대함
저마다 고운 얼굴 내밀고
오늘도 하느님 찾아 오셨다
상처받지 마라
가만히 바라보며 기다려라
영원을 산다
나무들 곁에서면
향기맡고
자유인
희망의 꽃
외롭고 그리운 섬
자각自覺
소망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소원
비움예찬
작은 소망
청정淸淨과 온유溫柔
마음도 그러하다
주님, 저를 축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