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削髮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두 주 마다의
삭발
흰 눈가루처럼 날리는
머리털
어느 사이
이렇게 됐나
감사하다
홀가분하다
2015.8.22
삭발削髮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두 주 마다의
삭발
흰 눈가루처럼 날리는
머리털
어느 사이
이렇게 됐나
감사하다
홀가분하다
2015.8.22
하느님의 나라
꽃길
날마다 휴가이자 순례
전지剪枝의 예술
주님만 닮자
주님의 얼굴
산이 되고 싶어라
초탈
소원
달맞이꽃들
애기똥풀꽃
맑은 기쁨 샘솟는
살아있는 그림
꽃 사람, 푸른 사람
배경(背景)을 가리지 말자
짧은 인생
당신은
물
눈만 열리면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