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의 삶
하루하루 서로 사는 게 다 보인다
말씀으로 산다
거짓이나 꾸밈이 없다
환상이나 거품이 없다
할 말도 없다
존재자체가 가난이고 평화다 고맙다
있는 그대로
단순투명담백한
무죄한 하루하루 현존의 삶이다
하느님 나라의 삶이다
2017.3.22
수도자의 삶
하루하루 서로 사는 게 다 보인다
말씀으로 산다
거짓이나 꾸밈이 없다
환상이나 거품이 없다
할 말도 없다
존재자체가 가난이고 평화다 고맙다
있는 그대로
단순투명담백한
무죄한 하루하루 현존의 삶이다
하느님 나라의 삶이다
2017.3.22
외롭고 그리운 섬
희망의 꽃
자유인
향기맡고
나무들 곁에서면
영원을 산다
가만히 바라보며 기다려라
상처받지 마라
오늘도 하느님 찾아 오셨다
저마다 고운 얼굴 내밀고
반복의 위대함
내 여길 놔두고
작은 봄꽃 수선화
수도자의 삶
나 이렇게 산다
노란 수선화
닮고 싶다, 나무야!
내 마음 빛
해처럼
자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