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15.05.23 05:43

바다

조회 수 134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하늘은 바다

구름은 섬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바다에

가고 싶을 때


바라보는

하늘 바다, 구름 섬



2015.5.23. 아침

  • ?
    행복디자이너 2015.06.03 10:47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수사님은 하늘을 보시는군요.

    불암산이 유난히 수도원 가까이 내려앉았던 지난 달 어느 날(5월 10일)
    '서로 사랑하라'는 수사님의 말씀을 들었거든요..
    우유에 담은 커피처럼 오래도록 가슴에 향기가 남았어요. 그리고는 그 향기 다시 맡고 싶은 마음에 이곳 홈페이지를 자주 찾아오고 '사랑 밖엔 길이 없었네'를 사서 읽고 그 책을 다시 견진 대자에게 선물했답니다. 아마 그의 영혼도 수사님의 향기로 더 맑아졌을 거예요.

    며칠 만에 이곳에 들어와서 '바다'를 읽는데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어쩌면 수사님의 마음과 저의 마음과 이렇게 같은 걸까요?
    저도 때로는 하늘이 바다로 보이거든요.

    정말이냐구요? 저의 시 한번 읽어주실래요? 그러면 아하~~ 하시고 말걸요~

    언제나 영혼도 몸도 유월나무처럼 싱그러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영혼이 찌푸둥할 때 찾아와 씻을 곳이 생겨서 참 좋은 라파엘올림

    「하늘 나라」

    하늘은 바다
    구름은 땅

    하늘 바다 옆 구름 땅
    커졌다 작아졌다
    또 커졌다 작아졌다

    구름 나라 옆 구름 섬
    생겼다 없어졌다
    또 생겼다 없어졌다

    덩달아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늘 바다

    재미있는
    하늘 나라.

    원문 http://blog.daum.net/homonovus/220704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1 능소화꽃 프란치스코 2021.07.21 106
370 찬미는 저렇게 하는 거다 프란치스코 2015.08.04 107
369 영원한 현존現存 프란치스코 2016.02.12 107
368 향기 프란치스코 2018.07.19 107
367 걷기가 답이다 프란치스코 2017.12.31 107
366 비움이 답이다 프란치스코 2018.01.14 107
365 운명 프란치스코 2019.04.06 107
364 행복 프란치스코 2019.10.20 107
363 하늘의 말씀 프란치스코 2020.03.05 107
362 매일 강론 프란치스코 2021.09.04 107
361 자유 프란치스코 2015.09.17 108
360 내적자유 프란치스코 2016.03.26 108
359 하느님 선물 프란치스코 2018.02.12 108
358 닮고 싶다 당신을 프란치스코 2018.11.03 108
357 성체성사의 원리 프란치스코 2019.04.20 108
356 하안거夏安居 프란치스코 2020.06.25 108
355 파스카의 꽃 프란치스코 2020.07.20 108
354 둘이자 하나 프란치스코 2021.02.17 108
353 초록빛 소년 프란치스코 2022.05.08 108
352 일편단심 프란치스코 2023.05.08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