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조회 수 1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야생화 달맞이꽃 영성

-구도자의 모범-

 

 

날마다

이른 새벽 잠깨어 일어나면

맨먼저 인사 나누는 야생화 달맞이꽃이다.

 

보라!

하느님 친히 가꾸시고 돌보시는

무수히 피어나는

 

수도원 가난한 뜨락

야생화 달맞이꽃들

‘더불어의 여정’이다

하느님만 찾는 구도자의 모범이다

 

놀랍다

반갑다

고맙다

새롭다

 

애오라지 일편단심 

한결같은

하늘 향한 샛노란 사랑이다

 

땅에 깊이 내린 뿌리와 꽃대는

참 질기고 억세고 단단하다

 

한낮의 불볕더위 견뎌내며

벌써 3개월째

여름 한 철 내내

끊임없이 폈다지며

하늘 향해 오르는 야생화 야생화 달맞이꽃대!

 

지칠줄 모르는 열정

파스카의 꽃

야생화 달맞이꽃들

낮에는 죽은 듯 보이지 않다가

 

밤새 활짝 깨어 피어나

어둔 밤 

환히 밝히는

님 맞이 야생화 달맞이꽃들

 

갈수록 더해지는

청초한 아름다움에 그윽한 향기다

늘 날마다

아침까지 계속되는

황홀한 축제의 여름 밤이다.“

 

 

2019.8.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8 하느님의 선물 프란치스코 2015.03.14 158
707 하느님의 등불 프란치스코 2015.10.28 173
706 하느님의 두 젖가슴 프란치스코 2015.12.21 262
705 하느님의 나라 프란치스코 2023.05.20 126
704 하느님의 나라 프란치스코 2023.06.08 77
703 하느님의 관상觀想 프란치스코 2016.04.21 102
702 하느님의 강론 프란치스코 2015.08.21 73
701 하느님을 본다 프란치스코 2018.08.05 138
700 하느님은 좋으시겠다 프란치스코 2015.09.14 141
699 하느님만으로 행복하기에 프란치스코 2015.04.18 102
698 하느님 품의 행복한 아기 프란치스코 2016.03.28 148
697 하느님 품 프란치스코 2015.05.12 110
696 하느님 선물 프란치스코 2018.02.12 106
695 하느님 보시니 프란치스코 2015.05.26 45
694 하느님 맞이 프란치스코 2015.12.08 83
693 하느님 그림, 하느님 시 프란치스코 2018.09.13 156
692 하느님 프란치스코 2022.03.13 106
691 하느님 프란치스코 2022.06.08 108
690 하나뿐인 평생 소원 프란치스코 2018.11.09 120
689 푸른 솔 프란치스코 2015.08.03 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