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18.01.17 07:27

빈 공간을 사랑하라

조회 수 1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 공간을 사랑하라




침묵을

내외적 공간을 사랑하라


거룩한 침묵

거룩한 내외적 공간이다


하느님의 침묵

하느님의 공간이다


이것 저것들로

배를 채우지 마라


마음을 채우지 마라

차라리 비워두라


소음같은

무의미한 말이나 행위로


무의미한 글자로

공간을 채우지 마라


백지를 채우지 마라

차라리 빈채로 놓아두라


생각, 말, 글, 음식, 행위로

죄짓지 말라는 것이다


비우고 비워

작아지고 작아져


있는 듯 없는 듯 

흔적없이 무공해로 살 일이다.




2018.1.17 아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8 파스카의 기쁨 프란치스코 2015.06.02 43
667 파스카의 기쁨 프란치스코 2020.05.21 80
666 튤립 프란치스코 2019.04.20 106
665 태양 프란치스코 2016.12.16 55
664 태산목泰山木 꽃 프란치스코 2015.06.26 237
663 크고 환한 둥근 모습으로 프란치스코 2018.02.26 101
662 크고 깊고 고요한 삶 프란치스코 2019.11.02 149
661 코로나 클럽발 전파 뉴스를 보고 프란치스코 2020.05.11 81
660 치열한 삶 프란치스코 2019.09.14 120
659 충만한 삶 프란치스코 2022.06.16 92
658 축복덩어리 프란치스코 2015.10.01 148
657 축복 프란치스코 2015.07.12 60
656 축복 프란치스코 2015.08.13 72
655 추억의 힘 프란치스코 2019.04.10 84
654 최고의 환대 프란치스코 2015.07.15 75
653 최고의 찬사 프란치스코 2015.11.20 138
652 초탈 프란치스코 2018.09.14 78
651 초록빛 소년 프란치스코 2022.05.08 106
650 초록빛 생명의 옷 프란치스코 2022.03.27 89
649 청정淸淨과 온유溫柔 프란치스코 2017.12.14 9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