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18.01.17 07:27

빈 공간을 사랑하라

조회 수 1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 공간을 사랑하라




침묵을

내외적 공간을 사랑하라


거룩한 침묵

거룩한 내외적 공간이다


하느님의 침묵

하느님의 공간이다


이것 저것들로

배를 채우지 마라


마음을 채우지 마라

차라리 비워두라


소음같은

무의미한 말이나 행위로


무의미한 글자로

공간을 채우지 마라


백지를 채우지 마라

차라리 빈채로 놓아두라


생각, 말, 글, 음식, 행위로

죄짓지 말라는 것이다


비우고 비워

작아지고 작아져


있는 듯 없는 듯 

흔적없이 무공해로 살 일이다.




2018.1.17 아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꽃자리 프란치스코 2018.03.31 124
550 늘 거기 그 자리 프란치스코 2015.10.20 124
549 평생휴가 프란치스코 2015.08.26 124
548 관상가의 행복 프란치스코 2019.10.12 123
547 파스카의 삶 프란치스코 2019.04.11 123
546 감격의 고백 프란치스코 2022.06.28 122
545 치열한 삶 프란치스코 2019.09.14 122
544 보석 줍기 프란치스코 2019.08.22 122
543 영혼의 양 날개 -찬미와 감사- 프란치스코 2019.07.21 122
542 향기 가득한 마음 항아리가 되었으면 프란치스코 2019.04.16 122
541 하나뿐인 평생 소원 프란치스코 2018.11.09 122
540 내 소망所望 단 하나 프란치스코 2017.01.05 122
539 행복의 발견1 프란치스코 2016.10.04 122
538 단 하나의 소망 프란치스코 2021.09.24 121
537 간원懇願 프란치스코 2020.07.09 121
536 첩첩산중의 삶 프란치스코 2019.09.14 121
535 내 간절한 소망은 프란치스코 2018.10.23 121
534 바다가, 하느님이 그리울 때 프란치스코 2023.07.21 120
533 모두가 다 좋다 프란치스코 2021.03.01 120
532 정주 프란치스코 2019.06.06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