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하늘은 바다
구름은 섬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바다에
가고 싶을 때
바라보는
하늘 바다, 구름 섬
2015.5.23. 아침
바다
하늘은 바다
구름은 섬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바다에
가고 싶을 때
바라보는
하늘 바다, 구름 섬
2015.5.23. 아침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1 | 주님, 당신이십니다! | 프란치스코 | 2019.02.14 | 105 |
590 | 주님 영광으로 빛나는 삶이다 | 프란치스코 | 2016.01.17 | 141 |
589 | 주님 배경의 나무가 되어 | 프란치스코 | 2019.04.17 | 96 |
588 | 주님 | 프란치스코 | 2024.04.04 | 68 |
587 | 좌우명 -산과 강- | 프란치스코 | 2021.10.12 | 149 |
586 | 좋은 배경의 공동체 | 프란치스코 | 2019.04.10 | 142 |
585 | 좋은 방, 좋은 얼굴, 좋은 마음 | 프란치스코 | 2018.11.03 | 129 |
584 | 존재의 향기 | 프란치스코 | 2016.06.21 | 188 |
583 | 존재의 향기 | 프란치스코 | 2018.12.19 | 217 |
582 | 조각彫刻 | 프란치스코 | 2016.03.25 | 64 |
581 | 조각彫刻 | 프란치스코 | 2018.02.15 | 90 |
580 | 정주의 행복 | 프란치스코 | 2020.07.04 | 96 |
579 | 정주의 삶자체가 휴가인데 | 프란치스코 | 2020.11.09 | 189 |
578 | 정주의 불암산도 | 프란치스코 | 2019.07.21 | 85 |
577 | 정주2 | 프란치스코 | 2019.06.06 | 101 |
576 | 정주(定住)의 겨울 배나무들 | 프란치스코 | 2023.11.27 | 96 |
575 | 정주 | 프란치스코 | 2019.06.06 | 120 |
574 | 정주 | 프란치스코 | 2019.06.27 | 113 |
573 | 정자亭子같은 사람 | 프란치스코 | 2015.07.02 | 75 |
572 | 정자 | 프란치스코 | 2015.07.16 | 65 |
수사님은 하늘을 보시는군요.
불암산이 유난히 수도원 가까이 내려앉았던 지난 달 어느 날(5월 10일)
'서로 사랑하라'는 수사님의 말씀을 들었거든요..
우유에 담은 커피처럼 오래도록 가슴에 향기가 남았어요. 그리고는 그 향기 다시 맡고 싶은 마음에 이곳 홈페이지를 자주 찾아오고 '사랑 밖엔 길이 없었네'를 사서 읽고 그 책을 다시 견진 대자에게 선물했답니다. 아마 그의 영혼도 수사님의 향기로 더 맑아졌을 거예요.
며칠 만에 이곳에 들어와서 '바다'를 읽는데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어쩌면 수사님의 마음과 저의 마음과 이렇게 같은 걸까요?
저도 때로는 하늘이 바다로 보이거든요.
정말이냐구요? 저의 시 한번 읽어주실래요? 그러면 아하~~ 하시고 말걸요~
언제나 영혼도 몸도 유월나무처럼 싱그러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영혼이 찌푸둥할 때 찾아와 씻을 곳이 생겨서 참 좋은 라파엘올림
「하늘 나라」
하늘은 바다
구름은 땅
하늘 바다 옆 구름 땅
커졌다 작아졌다
또 커졌다 작아졌다
구름 나라 옆 구름 섬
생겼다 없어졌다
또 생겼다 없어졌다
덩달아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늘 바다
재미있는
하늘 나라.
원문 http://blog.daum.net/homonovus/2207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