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4.6.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사도5,17-26 요한3,16-21


                                                            구원의 행복은 발견이자 선택이다

                                                                     -하느님 중심의 삶-


행복은 발견이자 선택입니다. 천국도 지옥도 선택입니다. 몰라서 불행이지 알면 행복입니다. 이미 구원 받은 삶입니다. 살아있다는 자체가 구원이요 행복입니다. 하느님을 알면 알수록 저절로 하느님을 선택하게 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심판도 구원도 하느님이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초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버리면 버렸지 하느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부족한 믿음, 희망, 사랑입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 봄마다 활짝 피어나는 꽃들, 바로 하느님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어제 써놓은 ‘부활의 봄’이란 글입니다.


-얼마나/기다렸나

 하늘 사랑/활짝 꽃으로 피어낼/부활의 봄을


 “행복하다”/“충만하다”

 하늘 가득 담은 봄꽃들의 고백


 이제/이런 하늘 사랑의 추억 있어

 여름, 가을, 겨울 지내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한 세상의 피조물들입니다. 꼬박 일년 기다려 피어난 봄꽃들에서 ‘간절함’을 봅니다. 간절한 믿음, 간절한 희망, 간절한 사랑입니다. 간절할 때 계시되는 하느님입니다. 간절함이 구원이요 행복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오늘 복음의 서두 말씀이 바로 구원의 행복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증거합니다. 하느님의 간절한 사랑입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두가 하느님 사랑의 선물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하느님 사랑의 구원의 문입니다. 주님을 믿으면 누구에게나 영원한 생명의 구원입니다. 하느님의 관심사는 우리의 심판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입니다. 주님은 누구나 당신을 선택하여 구원받기를 바라십니다.


온 누리에 가득한 하느님의 영광이요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아름다움으로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당신을 선택하여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간절한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았다.”


바로 심판은 하느님이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드님을, 부활하신 파스카의 주님을 믿지 않음으로 자초한 재앙임을 깨닫습니다.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여 어둠을 선택하기에 심판의 불행입니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갑니다. 진리의 실천, 빛으로 나아감, 바로 우리의 선택이자 결단임을 깨닫습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 섭리의 수중에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여 하느님을 선택할 때 모든 것이 잘됩니다. 걱정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절망할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 사전에 없는 유일한 말이 절망입니다. 내 중심의 삶을 살 때 절망이지만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 때는 넘치는 희망입니다. 어제 읽은 화두같은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탄이 추락한 것은 중력에 의해서였다(It is by gravity that Satan fell).’


중력이 상징하는 바 내 중심의 에고(ego)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절망으로, 어둠으로, 죽음으로 끌어내리는 이기적 에고입니다. 바로 오늘 사도행전의 공영감옥에 갇혔다가 천사들의 개입으로 해방된 사도들은 바로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 때 중력의 자기감옥에서 해방된 이들을 상징합니다. 하느님을 찾는 이들에게 절망이 없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사탄과는 반대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천사들입니다. 온전히 하느님의 중심을 살기에 중력의 영향을 벗어나 자유로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천사들입니다. 중력重力보다 강한 하느님의 힘, 신력神力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말씀이, 말씀의 은총이 이기적 에고의 중력을 벗어나 우리를 참으로 자유롭게 합니다.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게 합니다. 


“가벼워져라!(Lighten up!)”


역시 어제 읽은, 잊혀지지 않는 말마디입니다. 하느님 중심의 삶을 선택할 때 중력의 영향을 벗어나 비로소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하느님 중심의 경쾌輕快, 유쾌愉快, 상쾌爽快한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오늘 화답송에 나오는 시편입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시편34,2)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시편34,6).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9 하느님 빛 속에서의 삶 -절망은 없다-2021.12.28.화요일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1 프란치스코 2021.12.28 163
498 하느님 사랑, 예수님 마음 닮기 -“주님 사랑, 주님 시야 지니기, 하늘나라의 실현”-2023.9.24.연중 제25주일 프란치스코 2023.09.24 219
497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사랑해서 사람이다-2021.8.20.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1090-1153) 기념일 1 프란치스코 2021.08.20 123
496 하느님 사랑과 지혜의 신비 -기도와 회개, 경청과 환대-2020.10.2.연중 제26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20.10.02 112
495 하느님 사랑과 형제 사랑은 하나다 -자유롭게 하는 사랑-2019.1.10.주님 공현후 대축일 후 목요일 프란치스코 2019.01.10 145
494 하느님 사랑의 선물-깨달음의 은총-2015.3.13. 사순 제3주간 금요일 1 프란치스코 2015.03.13 499
493 하느님 사랑의 승리 -알렐루야, 예수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2020.4.11.주님 부활 대축일; 토요일 파스카 성야 미사 ​​​​​​​ 1 프란치스코 2020.04.11 157
492 하느님 사랑의 전사 -성령의 사람-2023.1.23.연중 제3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23.01.23 198
491 하느님 섭리와 믿음 -내 삶의 성경의 Lectio Divina-2015.11.25.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5.11.25 258
490 하느님 섭리의 발자취 -내 삶의 성경책-2017.7.31. 월요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1491-1556) 기념일 2 프란치스코 2017.07.31 127
489 하느님 신비 체험 -용기와 지혜, 기쁨과 감사, 찬미와 감사-2021.10.2.연중 제26주간 토요일 1 프란치스코 2021.10.02 172
488 하느님 안에 정주한 이들 -내적부요의 자유인-2015.11.23.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15.11.23 456
487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기 -자랑, 찾기, 지킴-2018.9.2. 연중 제22주일 1 프란치스코 2018.09.02 198
486 하느님 앞에서의 삶 -가난하고 투명한 삶-2017.11.27.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17.11.27 104
485 하느님 영광의 신비-2015.3.31. 성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15.03.31 473
484 하느님 은총의 선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바오로 수사님!”-2020.7.14.화요일 고故 이 정우 바오로 수사(1933-2020)를 위한 장례미사 1 프란치스코 2020.07.14 216
483 하느님 자녀의 삶 -기도, 배움, 선포-2021.9.7.연중 제23주간 화요일 1 프란치스코 2021.09.07 140
482 하느님 자랑 -성모 성탄- 2016.9.8. 목요일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프란치스코 2016.09.08 366
481 하느님 자랑 -진인사대천명의 믿음-2021.10.14.연중 제28주간 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21.10.14 160
480 하느님 주신 참 좋은 사랑의 선물 셋 -예수님, 성체성사, 발씻어주심-2018.3.29. 주님 만찬 성목요일 1 프란치스코 2018.03.29 201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 172 Next
/ 172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