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길 놔두고
마음대로
갈수가 없네
가고 싶은 데도 없네
지금 여기가
세상의 중심인데
여길 놔두고 어디를 가겠는가
깊이 멀리 넓게
바라보네
저절로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삶이네
모두가
새롭고 좋네
내 여길 놔두고 어딜 가겠는가
2017.4.23 신록 찬란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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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그리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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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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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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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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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곁에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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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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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바라보며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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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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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느님 찾아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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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고운 얼굴 내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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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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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길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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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봄꽃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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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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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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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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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다,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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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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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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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