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간을 사랑하라
침묵을
내외적 공간을 사랑하라
거룩한 침묵
거룩한 내외적 공간이다
하느님의 침묵
하느님의 공간이다
이것 저것들로
배를 채우지 마라
마음을 채우지 마라
차라리 비워두라
소음같은
무의미한 말이나 행위로
무의미한 글자로
공간을 채우지 마라
백지를 채우지 마라
차라리 빈채로 놓아두라
생각, 말, 글, 음식, 행위로
죄짓지 말라는 것이다
비우고 비워
작아지고 작아져
있는 듯 없는 듯
흔적없이 무공해로 살 일이다.
2018.1.17 아침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92 | 푸른 산 | 프란치스코 | 2015.04.16 | 76 |
| 691 | 푸르름으로 빛나는 | 프란치스코 | 2016.05.04 | 131 |
| 690 | 푸르름으로 빛나는 | 프란치스코 | 2019.03.20 | 86 |
| 689 | 폭우暴雨속에서도 | 프란치스코 | 2019.08.01 | 134 |
| 688 | 평화의 사람 | 프란치스코 | 2015.05.26 | 92 |
| 687 | 평원平原 | 프란치스코 | 2016.12.16 | 62 |
| 686 | 평생휴가 | 프란치스코 | 2015.08.26 | 126 |
| 685 | 평생 소원 | 프란치스코 | 2019.03.29 | 95 |
| 684 | 평범함을 사랑하라 | 프란치스코 | 2016.09.20 | 208 |
| 683 | 파스카의 삶-나도 저랬으면 좋겠다- | 프란치스코 | 2018.03.31 | 79 |
| 682 | 파스카의 삶 | 프란치스코 | 2019.04.11 | 125 |
| 681 | 파스카의 삶 | 프란치스코 | 2021.09.23 | 98 |
| 680 | 파스카의 사랑 | 프란치스코 | 2020.05.21 | 91 |
| 679 | 파스카의 봄꽃들 | 프란치스코 | 2020.03.29 | 94 |
| 678 | 파스카의 봄 | 프란치스코 | 2024.04.07 | 98 |
| 677 | 파스카의 꽃 | 프란치스코 | 2019.01.22 | 136 |
| 676 | 파스카의 꽃 | 프란치스코 | 2020.07.20 | 110 |
| 675 | 파스카의 꽃 | 프란치스코 | 2021.08.21 | 60 |
| 674 | 파스카의 꽃 | 프란치스코 | 2022.06.09 | 119 |
| 673 | 파스카의 꽃 | 프란치스코 | 2022.07.12 | 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