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조회 수 1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야생화 달맞이꽃 영성

-구도자의 모범-

 

 

날마다

이른 새벽 잠깨어 일어나면

맨먼저 인사 나누는 야생화 달맞이꽃이다.

 

보라!

하느님 친히 가꾸시고 돌보시는

무수히 피어나는

 

수도원 가난한 뜨락

야생화 달맞이꽃들

‘더불어의 여정’이다

하느님만 찾는 구도자의 모범이다

 

놀랍다

반갑다

고맙다

새롭다

 

애오라지 일편단심 

한결같은

하늘 향한 샛노란 사랑이다

 

땅에 깊이 내린 뿌리와 꽃대는

참 질기고 억세고 단단하다

 

한낮의 불볕더위 견뎌내며

벌써 3개월째

여름 한 철 내내

끊임없이 폈다지며

하늘 향해 오르는 야생화 야생화 달맞이꽃대!

 

지칠줄 모르는 열정

파스카의 꽃

야생화 달맞이꽃들

낮에는 죽은 듯 보이지 않다가

 

밤새 활짝 깨어 피어나

어둔 밤 

환히 밝히는

님 맞이 야생화 달맞이꽃들

 

갈수록 더해지는

청초한 아름다움에 그윽한 향기다

늘 날마다

아침까지 계속되는

황홀한 축제의 여름 밤이다.“

 

 

2019.8.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2 소원 프란치스코 2019.08.10 99
391 소원 프란치스코 2019.12.21 152
390 소원 프란치스코 2021.06.02 87
389 소원 프란치스코 2022.08.29 108
388 소원1 프란치스코 2022.05.24 78
387 소원2 프란치스코 2022.05.25 65
386 소원의 실현 프란치스코 2019.10.24 114
385 수도원 예수 성심상의 고백 프란치스코 2023.02.09 252
384 수도원 성전의 성모님 프란치스코 2015.08.16 120
383 수도자의 삶 프란치스코 2017.03.22 275
382 수도자의 성소 프란치스코 2022.07.16 164
381 수선화 프란치스코 2020.03.10 108
380 수선화 두송이 프란치스코 2020.03.16 104
379 수선화 예찬 프란치스코 2020.03.19 117
378 수선화水仙花 프란치스코 2016.03.24 84
377 수세미꽃 프란치스코 2021.08.21 77
376 수확 후의 배밭 프란치스코 2015.10.11 143
375 순간이 영원이요 구원이다 프란치스코 2024.05.10 104
374 순수와 열정 프란치스코 2019.05.16 126
373 순수한 기쁨 프란치스코 2018.04.24 84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