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19.09.14 04:35

무공해의 삶

조회 수 10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공해의 삶

 

 

이보다 가난할 수 있나?

이보다 무죄할 수 있나?

 

풀밭에서 풀씨를 주워 먹다가

포르르 나는 새떼들

 

쓰레기를 내지 않는 무공해의 삶이기에

저리도 가볍게 하늘을 날 수 있는가 보다

 

물위에서

유유히 떠 다니다

 

물고기가 없자 풀씨를 쪼아 먹는 물오리들

참 가난하다 무죄하다

 

쓰레기를 내지 않은 무공해의 삶이기에

저리도 가볍게 물위를 떠다닐 수 있는가 보다.

 

 

2019.9. 14 아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1 무궁화 꽃나무의 고백 프란치스코 2023.07.16 94
490 노승과 노목 프란치스코 2023.10.28 94
489 담백한 맛 프란치스코 2015.08.07 95
488 저마다 고운 얼굴 내밀고 프란치스코 2017.05.25 95
487 청정淸淨과 온유溫柔 프란치스코 2017.12.14 95
486 사랑은 저렇게 하는 가다 프란치스코 2019.09.04 95
485 꽃길 프란치스코 2020.05.09 95
484 나도 그렇다 프란치스코 2020.05.27 95
483 아침 프란치스코 2021.09.23 95
482 생명과 빛으로 흐르는 삶 프란치스코 2021.10.07 95
481 보라, 높고 멀리 넓게 프란치스코 2022.05.06 95
480 모든 날이 좋다 프란치스코 2023.10.21 95
479 파스카의 봄 프란치스코 2024.04.07 95
478 단 하나의 청욕淸慾 프란치스코 2015.06.21 96
477 당신 모두가 다 좋다 프란치스코 2018.10.22 96
476 소망 프란치스코 2018.10.25 96
475 주님 배경의 나무가 되어 프란치스코 2019.04.17 96
474 휴가 프란치스코 2019.09.04 96
473 긴 기다림의 인내없이 프란치스코 2020.05.26 96
472 당신 향기 프란치스코 2020.06.02 96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