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뿌리가 얕아
조금만 비가 안와
가물어도
누릇누릇 시들어 가는 풀처럼이 아닌
뿌리가 깊어
비가 오던 말든
아무리 가물어도 늘 푸른 나무처럼
살고 싶다
2023.6.6
내 영혼
뿌리가 얕아
조금만 비가 안와
가물어도
누릇누릇 시들어 가는 풀처럼이 아닌
뿌리가 깊어
비가 오던 말든
아무리 가물어도 늘 푸른 나무처럼
살고 싶다
2023.6.6
무궁화 꽃나무의 고백
모든 날이 좋다
노승과 노목
담백한 맛
저마다 고운 얼굴 내밀고
청정淸淨과 온유溫柔
사랑은 저렇게 하는 가다
꽃길
나도 그렇다
아침
생명과 빛으로 흐르는 삶
보라, 높고 멀리 넓게
파스카의 봄
단 하나의 청욕淸慾
당신 모두가 다 좋다
소망
주님 배경의 나무가 되어
휴가
긴 기다림의 인내없이
당신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