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4.11.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사도4,13-21 마르16,9-15


                                                                                                           파스카 신비


답은 파스카 신비 하나뿐입니다. 파스카 신비의 체험만이 우리의 살길입니다. 파스카 신비의 체험만이 치유와 구원의 길입니다. 내 상처와 아픔의 자리에 치유와 구원의 부활하신 주님이 계십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파스카 신비 체험이 아니라 평생 끊임없이 체험해야 하는 파스카 신비,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오늘 예물기도와 영성체후 기도도 파스카 신비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하며 드리는 이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부활로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참 아름답고 깊은 기도문입니다. 신비중의 신비가 파스카 신비요, 모든 신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파스카 신비입니다. 세상에 신비 아닌 것이 어디 있습니까? 생명의 신비, 몸의 신비, 죽음의 신비, 고통의 신비, 사랑의 신비, 믿음의 신비, 성사의 신비, 악의 신비등 끝이 없습니다. 모두가 신비입니다. 이 모든 신비를 푸는 열쇠가 바로 파스카의 신비,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모든 신비의 중심에 바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현존하십니다. 새삼 파스카 신비의 성체성사가 궁극의 치유와 구원의 만병통치(萬病通治) 명약(名藥)임을, 영원한 기쁨의 원천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불신과 완고함으로 요약되는 제자들을 꾸짖으신 주님은 우리를 꾸짖으십니다.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의 보편적 모습입니다. 파스카 신비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치유되는 불신과 완고함, 무지와 교만의 마음의 병입니다. 한 번으로 치유되는 마음의 병이 아니라 끊임없이 파스카 신비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해야 치유되는 마음의 병입니다. 하여 매일 성체성사에 참여하는 우리들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베드로와 요한이 그 모범입니다. 무식하고 평범한 이들의 담대함에 놀란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입니다. 바로 부활하신 주님의 체험이 이들을 믿음의 용사로 변모시켰음을 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리에 복종하는 확신에 넘친 고백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바로 진리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일치될수록 담대한 용기요 샘솟는 활력입니다. 복음 선포의 삶에 매진합니다. 당신 제자들에게 복음 선포의 사명을 부여하신 부활하신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도 똑같은 사명을 부여 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각자 세상의 중심인 제 삶의 자리에서 존재론적 복음 선포의 삶에 충실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분도회의 정주(定住) 수도승들은 매일의 성체성사와 성무일도의 공동전례기도를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을, 부활하신 주님을 선포합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9 무슨 맛으로 삽니까? -영적 삶이냐 육적 삶이냐?-2016.10.15. 토요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1515-1582)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10.15 125
648 그리스도께 희망을 두라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삶-2016.10.14.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프란치스코 2016.10.14 183
647 주님은 찬미받으소서-하느님 중심의 삶-2016.10.13.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프란치스코 2016.10.13 171
646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은총이자 선택이다. -성령에 따른 삶-2016.10.12.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6.10.12 200
645 그리스도인의 자유 -사랑, 순수, 자유-2016.10.11.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프란치스코 2016.10.11 115
644 회개의 표징-회개, 말씀, 자유-2016.10.10.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16.10.10 172
643 주님과의 만남 -만남의 은총-2016.10.9. 연중 제28주일 프란치스코 2016.10.09 117
642 영원한 삶-2016.10.8. 토요일 김 오순 글라라(1942-2016) 장례미사 프란치스코 2016.10.08 507
641 참행복 -렉시오 디비나의 생활화-2016.10.8.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프란치스코 2016.10.08 129
640 성령 충만한 하늘 나라 공동체 -성령聖靈과 악령惡靈-2016.10.7. 금요일 묵주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10.07 326
639 간절하고 항구한 기도-기도, 믿음, 삶-2016.10.6. 목요일 성 브루노 은수자(1035-1101)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10.06 173
638 주님의 기도 -바르고 진실한 삶-2016.10.5.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6.10.05 112
637 하느님을 찾는 회개의 여정-2016.10.4. 화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2-1226)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10.04 169
636 발견의 은총, 발견의 기쁨, 발견의 놀라움-“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2016.10.3.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2016.10.03 305
635 우리 함께 '믿음의 전사戰士''로 살아갑시다-2016.10.2. 연중 제27주일(군인주일) 프란치스코 2016.10.02 164
634 하늘 나라의 삶 -회개, 겸손, 환대-2016.10.1. 토요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선교의 수호자1873-1897) 축일 프란치스코 2016.10.01 314
633 말씀과 회개-2016.9.30. 금요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340-420)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09.30 190
632 천사적 삶 -찬미讚美와 선행善行의 삶-2016.9.29. 목요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프란치스코 2016.09.29 107568
631 믿음의 여정-2016.9.28.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프란치스코 2016.09.28 143
630 하느님은 우리의 영원한 배경背景이시다 -자연 배경, 공동체 배경-2016.9.27. 화요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1581-1660) 기념일 프란치스코 2016.09.27 217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73 Next
/ 173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