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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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별을 다는 어머니들

 

 

하늘에

별들을 다는구나

사다리 부지런히 오르내리며

 

배나무 가지

배열매들 마다

 

하얀 봉지를 쌀 때 마다

하늘에 떠오르는 하얀 별들이다.

 

낮에도

환히 떠오른 하얀 별들

하늘에 별들을 다는 어머니들

 

몸은 고단해도

얼굴은, 눈은 별처럼 빛나는

배봉지를 싸는 ‘주님의 전사’인 어머니들이다.

 

 

20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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