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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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의 삶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



세월흘러 

나이들어 고목이 되도


해마다

봄되면


새롭게 

피어내는 봄꽃들


푸르게

피어내는 봄새싹들


 

현재이구나


그저 거기 

있다는 것만으로


고맙고 

눈부시고 행복하구나


그대로

파스카의 삶이로구나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




2018.3.31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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