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열매
봄이 꽃이라면
가을은 열매다
꽃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열매는 더 아름답다
꽃만 향기가
있는게 아니라
열매의 향기는
더욱 깊고 그윽하다
활짝 피어나는
꽃의 때가 있는가 하면
둥글게 열매 익어가는
가을 원숙圓熟의 때도 있다
끊임없이 피어났던
내 꽃같은 강론들
이제 서서히 익어
삶의 열매로 드러나는 것 같다
하느님 향한
신망애信望愛 크고 둥근 삶의 열매로
아, 이제 관리할 때다
삶의 열매를
2015.8.19. 점심에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32 | 복음 | 프란치스코 | 2019.10.16 | 106 |
| 431 | 자유 | 프란치스코 | 2015.10.24 | 106 |
| 430 | 산이 되고 싶다 | 프란치스코 | 2024.03.06 | 105 |
| 429 | 별밭이 되었네 | 프란치스코 | 2023.06.14 | 105 |
| 428 | 소원 | 프란치스코 | 2022.08.29 | 105 |
| 427 | 어머니의 눈물 | 프란치스코 | 2022.06.06 | 105 |
| 426 | 환대는 꽃처럼 | 프란치스코 | 2022.04.12 | 105 |
| 425 | 주님, 당신이십니다! | 프란치스코 | 2019.02.14 | 105 |
| 424 | 엄동嚴冬 추위 견뎌냈기에 | 프란치스코 | 2018.03.25 | 105 |
| 423 | 동안거冬安居의 겨울나무들 | 프란치스코 | 2016.12.16 | 105 |
| 422 | 향기로운 당신 | 프란치스코 | 2015.06.24 | 105 |
| 421 | 미사典禮의 아름다움 | 프란치스코 | 2015.06.08 | 105 |
| 420 | 달맞이꽃 | 프란치스코 | 2022.07.28 | 104 |
| 419 | 당신이 그렇다 | 프란치스코 | 2021.06.19 | 104 |
| 418 | 영원한 도반 | 프란치스코 | 2020.07.19 | 104 |
| 417 | 영원한 삶 | 프란치스코 | 2020.04.03 | 104 |
| 416 | 무공해의 삶 | 프란치스코 | 2019.09.14 | 104 |
| 415 | 채소 밭 | 프란치스코 | 2019.05.16 | 104 |
| 414 | 세상 어둡다 탓하지 않는다 | 프란치스코 | 2019.03.30 | 104 |
| 413 | 관점의 차이 | 프란치스코 | 2018.11.12 | 1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