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21.01.28 07:32

육고기를 멀리하라

조회 수 16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육고기를 멀리하라

 

 

난 육고기를 멀리한다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하다

물고 뜯는 것이 참 싫다

 

사람보다 잔인하고 무지한 짐승은 없을 것 같다

보라, 역사상 얼마나 무자비한 고문이 살인이 자행됐는가!

착할 때는 천사이나 악할 때는 야수보다 더한 악마다

 

물어뜯고 할키며 싸우는 아이들 보면 야수성이 드러나는 듯 하다

물어뜯고 할키는 언어폭력과 살인은 얼마나 많은가!

 

물으면 끝까지 놓치지 않고 

갈가리 찢어놓고 씹어 먹는 잔인한 짐승. 하이에나와 비슷하다

때론 사람이 언론이 검찰이 그렇게 보인다

 

얼마나 품위없고 야비하고 무자비한 모습인가!

하느님은 물론 그분의 모상인 인간에 대한 모독이다

하여 나는 물어 뜯고 씹어 먹는 육고기는 할 수 있는 한 멀리한다.

 

2021.1.2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2 동안거 프란치스코 2021.12.13 245
791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프란치스코 2017.09.03 245
790 꽃 그림을 다오 프란치스코 2015.02.17 243
789 당신 옆에 있으면 프란치스코 2016.05.28 241
788 태산목泰山木 꽃 프란치스코 2015.06.26 241
787 강론 쓰기 프란치스코 2021.08.30 240
786 2022년 새해 소원 프란치스코 2021.12.12 235
785 영혼의 꽃 프란치스코 2015.08.11 226
784 목마름과 아픔 프란치스코 2015.06.11 226
783 애기봉 프란치스코 2021.12.28 224
782 자각自覺 프란치스코 2017.07.16 223
781 겸손의 미덕 프란치스코 2015.10.11 223
780 하느님처럼! 프란치스코 2015.03.15 222
779 회개悔改, 그리고 경탄敬歎 프란치스코 2022.09.08 220
778 존재의 향기 프란치스코 2018.12.19 219
777 작은 봄꽃 수선화 프란치스코 2017.03.23 219
776 “나도 여기 있어요!” 프란치스코 2015.08.16 216
775 외롭고 그리운 섬 프란치스코 2017.07.13 215
774 삼중문三重門 프란치스코 2015.06.21 215
773 진정 사랑은 이런 것 프란치스코 2016.05.10 2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 Next
/ 41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