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생활

2017.03.14 04:39

닮고 싶다,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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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다, 나무야!




탈속의 아름다운 

나무들이다.


꿈꾸는 

나무들이다.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이다


텅 빈 충만의 

나무들이다.


달 빛 속 침묵과 고독의 관상가 

나무들이다.


닮고 싶다, 나무야!

삶도 저래야 한다




2017.3.14 새벽 달빛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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